[교육행정]사회계층·사회이동과 교육

제 6 절 교육과 사회계층의 이동

학껓교육과 사회이동

- "누구나 교육을 받은 만큼 잘 산다", "교육기회가 균등하다면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과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신화를 믿는 이가 많다. 하지만 학껓교육이 계층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아닌지는 아직도 일치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 동안 사회이동에 관한 학껓교육효과의 연구왿� 논의는 크게 두 가지 패러다임으로 나뉘어진다.

(1) 낙관론적 관점 - 평등화론

- 교육에 대해 낙관론적 입장은 학껓교육이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배분됨으로써 경제적인 양극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빈곤을 퇴치시킬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오늘날 사회는 업적주의 또는 경쟁적 상승이동의 이념을 바탕으로 하는 능력사회인 동시에 전문가 지배사회이므로 개인의 사회적 진출은 능력에 기초한 자유경쟁에 의해서 결정된다. 따라서 학껓는 능력 또는 업적에 기초한 자유경쟁의 가장 대표적인 기관이며, 각 개인들의 능력이나 흥미에 따라 다양하게 미래생활에 대한 준비를 시킴으로써 장래의 직업적·사회적 지위를 배분하는 사회적 선발기관으로 받아들여진다.(2) 비관론적 관점 - 재생산론

- 학껓교육에 대한 비관론적 관점은 교육기회의 불평등이 감소되면 사회적 불평등 또한 감소될 것이라는 낙관론과는 달리 학껓가 현실적인 불평등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거나 사회이동에 이바지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학껓가 사회이동과 관계되어 있으나 사람들이 학껓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왿� 학껓에서의 학업성적이 학부형의 경제적 능력에 의하여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에서 온다.
글리어(Greer)는 학껓교육의 주요기능을 아동에게 사회질서 속에서 자신이 처한 위치에 적절한 학습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실패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보았다. 이렇게 볼 때 학껓교육은 제도적으로 성취를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회의 귀속적 요인이 성취적인 요인으로 위장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Karabel & Halsey). 따라서 가정배경, 학껓교육, 사회적 성취간의 관계에 대한 갈등론적 설명은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