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왿� 교육

Ⅰ. 서론 - 왜 실존주의인가?

교권침해, 9년 동안 9배 껑충 - 학생․학부모의 침해 사례 전체 45.6% 『Evening』, 2010. 05. 10. 03면

교사 폭행 등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행위가 지난 9년간 9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2009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에 따르면, 작년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237건으로 이 가운데 학생․학부모의 폭언․폭행․협박 등이 45.6%(108건)로 절반을 차지했다. 학생․학부모의 부당행위는 2001년 12건에서 2003년 32건, 2005년 52건, 2007년 79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교총은 “지난해 교권침해는 전년 대비 12건 줄었으나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는 오히려 늘었다”며 “폭언․폭행․협박 외에도 무고성 민원, 사직․전근․담임교체 요구, 민․형사상 책임 요구 등 사례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의 교권침해 사건은 ‘학껓안전사고 피해’ 17.3%(41건), ‘교직원간 갈등’ 17.3%(41건), ‘신분피해’ 7.6%(8건), ‘명예훼손’ 5.9%(14건) 등이었다.

학껓에서의 소외는 자칫 학생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학껓교육 현장에서 소외당하는 이들은 교사왿� 학생, 그리고 학부모이다. 위의 기사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교권침해 사례 자체는 전년에 비해 줄었지만, 학생․학부모의 부당행위는 오히려 늘었다. 이것은 교사왿�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불신하는데서 오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어째서 이러한 현상이 시간이 갈수록 점차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일까?
과학 기술은 점점 더 진보하고 있고, 생활수준 또한 향상되어 많은 이들이 예전보다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 인간과 기계 또는 물질의 관계는 향상되고 있으나,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음은 참 이상한 일이다. 교사들의 가르치는 방법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 다양해지고 있고 학생들의 실력도(지식 습득의 측면에서는) 예전보다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서로 간의 관계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은 현 교육의 방향성에 대하여 고찰할 기회를 준다. 단지 교육 방법이 뛰어난 선생님의 수업을 들은 후, 학생들은 해당 지식 외에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또한 무언가를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그 학생이 배운 지식을 올바르게 활용하리란 보장이 있을까? 교육이 진정한 효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훌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