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정치사상의 특징

Ⅱ. 서��정치사상과 동양 유교정치사상의 비교
1. 서��정치사상
1) 고대의 정치사상

고대 서양에서 정치사상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 기초한다. 이들의 정치사상적 문제의식이 서양에서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킨 시작이 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사회가 실현해야할 공공선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정치사상적 과제로 삼았다. 공공선은 사회의 합리적, 조화적 운영을 위한 인간의 정치적 노력을 지도하는 근본 개념으로 소크라테스가 보편적 진리 인식을 추구해 나간 것도 보편적 윤리이념과 정치적 일반선 또는 공공선의 확립을 모색해 나가는 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정치의 기반으로 지식과 지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정치적 주지주의를 통해 지식과 지혜를 갖춘 군주를 통한 통치를 주장하였다.
플라톤은 철인군주론을 가장 이상적인 정치형태로 보았지만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정부형태는 혼합정부 형태라고 주장했다. 철인군주론이란 선의 이데아를 인식한 철학자가 현실 세계의 군주가 되어 선의 이데아를 지상 정치현실에서 객관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혼합정부론이란 현상에서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은 혼합된 상태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법도 이성과 욕구가 혼합된 가치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플라톤은 이 혼합정부를 통해 법에 입각한 군주정과 민주정의 혼합형태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선의 정부형태로 인식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실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정부형태는 지적 과두제왿� 민주제가 중용적으로 배합된 혼합정부형태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윤리왿� 정치를 구분하지 않고 국가 안의 내면적, 유기적 균형과 조화, 질서를 강조했다. 그는 민주제는 만인이 똑같이 자유인이기 때문에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모든 사람들은 평등하다는 관념을 기초로 정의왿� 친애의 덕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는 될 수 있는 한 중간계층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간계층, 중간하층만이 인간의 본질을 형성하는 이성의 기능이 완전히 발현되며 중용의 원리에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