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단 독서 감상문(손자병법, 충무공이순신, 나폴레옹, 신화로남은롬멜,영혼을지휘하는리더십)

손자병법(사마천)

손자병법이라는 책에 대해서는 항상 들어왔었다. 중학껓, 고등학껓 때 선생님들께서도 줄곧 읽으라고 말씀해 주셨던 책이다. 손자병법이 중국 고대의 병법서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책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읽어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어렵게만 생각하고 막연하게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비록 과제 때문에 책을 읽게 되었지만 이렇게라도 읽게 돼서 다행이다.
고대 중국의 전쟁 체험의 집대성으로 일컬어지는 손자병법은 사물의 관찰과 분석이 놀랄 만큼 과학적인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 고대 중국의 춘추시대는 바로 그 다음을 잇는 전국시대왿� 함께 춘추전국시대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중국 역사상 가장 전쟁이 많았던 시대였다. 시대가 혼란해지면 많은 호걸들이 천하의 주인임을 자처하며 봉기했고 권력을 갖기 위한 다툼과 지키기 위한 다툼으로 국가들의 수명이 매우 짧았다. 우리는 그런 시기를 `난세`라고 불렀다. 우리는 그런 시기를 `난세`라고 불렀다. 도탄에 빠진 백성들과 천하를 도모하겠다는 한마디만으로도 대의명분이 섰던 그 시절, 뺏는 자왿� 지키는 자는 효율적으로 싸우는 방법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병법이었다. 그중에서도 숱한 전쟁의 산 경험에서 얻어진 결과가 바로 손자병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손자병법은 과학적 짜임새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 그 내용이 구체적이며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전쟁의 양상이 아주 달라진 오늘날에도 손자병법은 병서 중의 병서로 손꼽힌다. 고대의 전쟁 체험을 기록한 손자병법이 핵무기 등 최첨단 기기가 동원되는 현대전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의를 지닐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가? 그것은 전쟁의 양상은 달라졌으나 군대를 조직하고 통솔하는 원리나 인간의 공통된 심리를 이용하려는 심리전의 원칙에는 과거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병법의 구체적 내용은 비록 오래되어 현대전에 맞지 않더라도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고 통솔하는 원칙은 현대전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손자병법은 동양에서는 물론 서양에서도 일직이 번역되었다. 나폴레옹이나 맥아더는 전운이 감도는 전쟁터에서도 손자병법을 항상 애독하고 그 원리를 이용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제 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도 훗날 손자병법을 읽고 난 다음에 ‘20년 전에만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고 한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