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중현상의 원인과 강북 재개발

Ⅰ. 서론
최근 서울의 균형개발을 목적으로 한 강북지역의 개발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 같은 방침은 강남‧북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과 서울 및 수도권의 효과적인 공간활용이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치가 있다. 강남지역의 경우 이미 개발이 한계에 달해 사실상 새로운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붿�동산 투기열풍이 교육, 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이 특화된 강남권에 대한 선호도 때문에 빚어졌다고 하니 더 이상 강북개발을 미룰 수 없음을 느낀다. 이 투기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대칭 되는 강북지역의 개발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그동안 강북개발을 위해 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강북지역 개발을 위해 용산 ,뚝섬, 상암, 수색 등 4대문 밖 3개 부도심을 거점으로 한 개발계획을 마련해 왔었다. 하지만 지금 결과로 봤을 때 이것은 결코 강북 지역 개발의 핵심이 될 수 없다. 강북 개발의 핵심은 4대문 안의 도심권 재개발 문제이다. 4대문 안 재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는 그동안 4대문 안에 설립을 금지해왔던 입시학원 설립은 물론 자립형 사립고교의 배치, 재개발 용적률 완화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 조치들이 갑작스럽거나 충동적인 조치라고 할 순 없다. 진작 이루어 졌어야 할 여러 계획들이 이제야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마구잡이 개발로 크게 훼손된 강북에 도시계획 개념을 한 차원 높여 적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임은 틀림없다. 당장 도로를 확충하고 학껓부지왿� 공원 용지를 새로이 확보하는 일은 우선 재정적인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 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더 이상 강북의 열악한 도로, 주건 환경 및 교육여건을 방치할 순 없다. 이제 열악한 환경 수준 차를 넘어서 어느새 부터인가 강남‧북 사람들의 심각한 심리적, 문화적 거리감 마저 보이게 됐기 때문이다.
이 리포트에서는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실질적으로 알아보고 강북 지역 개발 특별법으로 인해 우리가 기대 할 수 있는 것과 문제점, 유의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