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화유산_장미의이름

감독 장 자끄 아노 (Jean-Jacques Annaud)
1943년 프랑스 출생.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이자 어떤 소재왿� 장르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연출가로 유명하다. 장 자크 아노는 1943년 10월 1일 프랑스 드라베일에서 태어났다. 20살 영화 학껓를 졸업하자마자 CF감독으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그는 23살에 군에 입대한다. 프랑스령 카메룬에서 군복무를 마친 아노는 이 때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에 매료된다.>데뷔작 (1977)은 프랑스 식민지인 서아프리카를 배경을 만들어졌는데 이 영화는 오스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면서 아노는 일약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정작 프랑스 영화계에서는 원시시대 문화에 대한 고증과 재현이 돋보이는 (1981)라는 작품으로 인정을 받게 된다.
장미의 이름(1986)은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워낙 원작이 영화화하기 힘든데다 헐리우드식 해피엔딩으로 소설이 전해주고자 했던 것 자체를 놓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하지만, (1989)로 전미 흥행 일위를 하면서 비평적으로도 성공을 거둔다. (1991)에서 다시 한 번 역사왿� 인간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다루려고 했지만 원작자인 마그리트 뒤라스가 불화로 떠나면서 아노는 다시 정사장면 이외에는 별 볼 것이 없는 밋밋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만다. 이후 (1995)라는 최초의 아이맥스 극영화를 성공적으로 시도한 아노는 (1997)에서 오리엔탈리즘에 빠지면서 다시 한 번 역사왿� 같은 난해하고 복합다층적인 것은 그에게 무리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아프리카의 유려한 풍경을 담은 <색깔 속의 흑백>, 인류의 진화를 완벽하게 영상화한 <불을 찾아서>, 난해하기로 정평이 난 움베르토 에코의 동명소설 <장미의 이름>, 식민지 시대 슬픈 사랑이야기 <연인>, 달라이 라마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티벳에서의 7년> 등 시대왿� 공간을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