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여행계획서

1. 여행의 목적
나는 어릴 때부터 새로운 길을 가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20대. 이 때 아니면 언제냐 싶어 유��여행을 계획하게 된다. 최근에 꾼 꿈에서도 유럽 여행을 가는 꿈을 꿨는데 길고 긴 버스 안의 여정에서도 너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유럽 이란 곳에 발만 딛고 있어도 나는 너무나 뿌듯하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유럽에 간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말이다.
대담하고 겁 없이 배낭만 들고 가보고 싶지만 시간과 자원은 언제나 한정적인 것이다. 따라서 나에겐 약간의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무엇을 계획할까? 나는 유럽에 가서 무엇을 보고 듣고 배우고 왿�야 할까?
나는 자유로운 영혼이기 때문에 큰 컨셉을 정한다면 “자유로운 영혼의 자유로운 유럽 투어”이다. 왜냐, 어떤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그저 내 발이 향하는 대로, 가고픈 대로 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듣기만 했던 것들에 대해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욕구를 반영하여 난 명소들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에겐 진부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말이다.
그리고 또 하나, 나만의 방향을 정한다면 바로 “캠퍼스 투어”이다. 왜냐. 나는 배움과 소통이 자유롭고 잔디왿� 하늘이 있는 캠퍼스란 장소 자체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적지 않은 캠퍼스를 투어하기도 했다.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반드시 하는 것이 있다면 꼭 그 학껓의 “학식”을 먹어 보는 것과, 도서관을 둘러보는 것. 그리고 그 학껓의 브랜드가 찍힌 “수첩”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것을 유럽에서도 해보는 건 어떨까? 학문의 본고장인 유럽. 대학시절의 허세를 위해 한번 쯤 손에 들고 읽어보는 세계 유명 고전들도 대부분 그 사상이 유럽에 뿌리를 두고 있다. 또한 유럽에도 세계적으로 손꼽을 만한 명문대가 많은 것으로 안다. 따라서 나는 “유럽의 명문 캠퍼스 투어”를 방향으로 삼아보려고 한다. 물론 꼭 캠퍼스만 갈 것은 아니다. 내 멋대로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시간도 포함하여 유럽을 한껏 즐기고 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