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의 모든것

워터파크산업은 1970년대부터 미국이나 유럽에서 시작해 점차 확산되면서 80년대 말경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다. 미국과 유럽의 워터파크가 세계 시장의 흐름을 형성하면서 유사한점도 많지만 기후 특성이나 인습, 선호도, 자연환경 등에 따라 큰 차이점을 형성하고 있어 양대 축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미국
미국의 워터파크는 리조트의 수영장 물놀이 시설에서 출발하였으며 기후 특성상 사계절을 모두 갖고 있기 때문에 남부를 중심으로 옥외 워터파크가 발달하였고, 대부분 300acre(36,000여평)이상의 초대형이다. 국민성 자체로 볼때 20여년 전 그들의 본향인 유럽을 동경하는 취향이 지배적이므로 미국내 많은 테마파크의 유형이 유럽형인 뽀족탑 모양이거나 성모양등과 같은 테마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저글 등의 다양한 테마를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끝없는 대지왿� 풍부한 수자원 등의 환경적인 여건 덕택에 적은 투자비로 대형 리조트 워터파크 개발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의 디즈니랜드는 끝없는 사막을 개발해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성장해 타이푼라군(typoon lagoon)과 브리자드비치(brizard beach)등과 같은 초대형 워터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환경적인 이점으로 인해 미국 내 워터파크는 대부분 맑고 깨끗한 하천수를 이용하고, 다시 하천으로 방류하는 급수 시스템을 채택해서 있기 때문에 고도처리 등의 수처리 방식은 적용하지 않고 간단한 거름장치 등을 이용해 2차 오염물 처리만 하고 있는 곳이 많다.
근래에는 미국의 북부 지역 일부에서 실내 워터파크가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2)유��
유럽은 미국과는 달리 여름이 짧고 겨울이 긴 계절 탓에 실내 워터파크가 주류를 이루며, 실외 시설로는 소규모의 노천탕이나 노천풀을 갖추고 있는 정도로 사회체육시설 개념에서 출발해 스파, 사우나, 아쿠아 테라피등 물과 친숙한 워터파크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규모를 보면 2500~5000평정도의 중소규모로 사회체육개념의 트레이닝 풀과 다양한 스파 테라피, 웨이브 시스템, 워터 라이더 등의 워터 펀 시스템을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민성이 검소한 유럽인의 특성상 투자비가 과다하지 않으며 테마를 갖춘 곳도 그리 많지 않다. 테마를 준 경우에도 휴양 리조트 시설등에 한정되며 북유럽에서 동경의 대상인 남국 정취를 느낄수 있는 가벼운 정글테마를 주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외형상으로 볼 때는 마치 허름한 창고 같지만 내부적으로는 매우 정교하고 안전한 시설임을 알 수 있다.
미국과 대조적으로 자연 환경 자체가 물이 풍부하지 않아 Recycling하며 사용하기 때문에 수처리 기술이 매우 발달되 있다. 때문에 버려지는 물은 매우 소량이며 유럽에 널리 펼쳐져 있는 온천수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