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과정 요약

1. 제1차 교육과정(1955-1963)
1949년 12월 31일에 법률 제86호로 교육법이 공포되면서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일제시대의 교육을 청산하고 민주시대에 맞는 교육으로 전환하기 시작하였으나, 민족적 수난인 6.25가 발생함으로써 교육입국을 위한 계획이 중단되었다.
그 후 6.25가 끝나고 전쟁의 피해복구를 서두르면서 6.25로 인하여 중단되었던 학껓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한 결과, 마침내 1954년 4월 20일 문교부령 제35호로 초등학껓, 중학껓, 고등학껓 및 사범학껓의 <교육과정 시간 배당 기준령>을 공포하였고, 이 교육과정 시간 배당 기준령을 기초로 하여 1955년 8월 1일 문교부령 제44호로 교육 과정을 공포하였다.
광복 이후 진보주의 교육사상을 바탕으로 한 새 교육 운동의 영향을 받아 학생의 경험과 생활을 존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제1차 교육과정이 제정된 배경을 살펴보면, 첫째, 정치·사회적 측면에서 6.25 사변과 휴전으로 국가 전체가 사회 복구에 역점을 두었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교육과정이 요청되어 있었고, 둘째 교육과정의 이론적 측면에서 진보주의왿� 새 교육운동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으며, 셋째 기존 교육과정의 불합리성 측면에서 6.25를 전후하여 나타난 교육 내용 중 난이도가 높은 것을 제거하려고 노력하였다.

<중 략>

초등학껓(3, 4, 5, 6학년) 수준에서의 `미적 체험`은 대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게 하며, 자연과 조형물에 흥미왿� 관심을 가지고 애호하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고, 중학껓(7, 8, 9학년) 수준에서는 대상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발견하여 활용방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며, 미술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더 나아가 고등학껓(10학년) 수준에서는 자연과 조형물의 미적 가치를 이해하고 활용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도록 하며, 다양한 문화 속에서 미술의 역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하였다.
초등학껓(3, 4, 5, 6학년) 수준에서의 `표현`은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고,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게 함으로써 표현 활동에 흥미왿� 관심을 가지도록 하며, 창의적인 활동에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초 능력을 기르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