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적 현 상황에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인성교육 교과서, 그것이 최선인가
현재 한국의 학껓 폭력과 청소년 문제는 예전부터 심각했지만 갈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요즘 발생하는 청소년 범죄의 내용을 보면 충격적이기 그지없다. 이에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껓폭력 대책을 명분으로 전국의 초6·중2·고1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부터 정규수업시간에 인성교육을 넣기로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국어·도덕·사회 교과 중 인성 관련 부분을 모아 개발한 교과서 형태의 교재를 7월 초까지 각 학껓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한다. 올해 교재 개발과 교과서 배급, 교사 연수에 자그마치 20여억 원의 예산이 잡혀 있다. 그러나 일선 학껓에서는 “준비가 부실한 전형적인 졸속 행정”이라고 말하고 교사들은 교과부 방침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현장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2012-05-08 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5080000005&code=940401
애초에 인성 교육이라는 것이 교과서로, 지식으로써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었던가? 이러한 교재로 개개인의 심성적인 측면을 다루는 인성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때문에 교과부의 정책은 그저 ‘급하니 뭐라도 해야겠다.’ 라고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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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문화예술교육도 마찬가지여서 피아노왿� 바이올린 등 악기를 배우려면 음악학원에 가야하고 무용, 미술이 대학진학을 위한 도구이지 아이의 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에 투자하는 부모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의 이 엄청난 교육열은 잘못된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부모들에게 지식습득을 벗어난 문화예술교육이 아이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왜 이것이 공교육의 역할로서 필요한지를 알려 학부모들부터 인식을 바꾸게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모들에게도 여러 기관에서 시행하는 문화예술활동 체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성공적인 사례들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거나 토론과 상호교류의 장을 열도록 추진하고 아이들의 활동을 직접 보고 함께 하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