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패션문화

이탈리아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왿� 브랜드의 본고장이며, 독창적이고 정교한 디자인으로 세계 패션의 흐름을 선도하는 나라이다. 특히 패션의 도시로 잘 알려진 밀라노에서는 일 년에 두 차례 패션쇼왿� 다양한 의류 산업 관련 전시회가 열리는데, 이때는 세계의 이목이 이탈리아에 집중된다. 이를 바탕으로 패션 관련 교육도 발달하여, 디자이너왿� 패션 전문가를 꿈꾸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고 있다. 조르지오 알마니(Giorgio Armani), 쟌느 베르사체(Gianni Versace), 구찌(Gucci), 발렌티노(Valentino),미소니(Missoni), 베네통(Benetton)등 너무나 잘 알려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이 바로 이탈리아가 패션, 의류분야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창의적이고 세련된 감각은 상품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렇게 패션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나타내고 있는 배경은 수많은 건축물과 예술작품속에서 살아온 이탈리아 인들의 개성과 가족중심의 가내 수공업이 발달하여 이루어진 장인 정신이 기초를 이루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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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토티 거리[ Via dei Condotti ]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있는 세계적인 명품 쇼핑 거리. 패션과 보석의 중심지로, 1905년 명품 보석 브랜드 불가리가 개점하면서 유명 브랜드 거리로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이 거리는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세를 탄 스페인광장과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어 쇼핑객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특히 세계 패션을 리드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매년 새로운 패션쇼를 개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경합의 장이자 명품 보석 매장이 밀집해 있는 거대한 보석 시장이기도 하다.
때문에 로마 시민들은 이 거리를 일명 `로마를 가장 로마답게 만들어주는 품위왿� 아름다움을 지닌 거리`라고 칭할 정도다.
예전의 콘도티거리는 역사왿� 문화만 깃들어 있는 단순 관광지에 불과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로마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한적인 개발 정책을 펼치면서 스페인광장과 바티칸시국을 이어주는 콘도티거리를 개발 불가지역으로 분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