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조성정책 방향 및 발전방안

Ⅰ. 서론

최근 우리들의 생활구조는 국민소득의 증가로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보다 다양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충족과 자기 정체성 회복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는 가치관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문화 및 체육시설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적 기능 중에서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공공체육시설은 시설의 설치 그 자체만으로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니다. 시민들이 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체육수요의 충족에 기여하도록 운영되어야 하는 것이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시설운영체제가 고도화되었을 때 비로소 목적달성에 부응한다고 할 수 있다(송광태, 안민석, 허현미, 1999). 또한, 현재의 생활체육은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도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보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로 정착되고 있다(이제홍, 위성식, 1997).

<중 략>

체육시설의 공급체계를 좀 더 발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노후한 체육시설, 단순한 경기대회 및 체육활동을 위한 시설,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시설 등을 개선하는 방안과 지역주민들이 손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의 조성 방안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 생활권 단위 등 서비스 공간 범위왿� 기술 수준별 체육시설 이용체계를 정비함으로써 시설간 이용체계의 합리화왿� 지역간 서비스 수혜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하는 것 역시 꾸준히 정책적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이기도 하다.
체육활동공간이 공공재로서의 기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될 수 있도록 민간위탁 등을 통한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실정, 경기장 특성 등을 고려하여 자치단체별 활용도 제고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주민 유인을 위한 각종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및 보급 확대, 체육지도자의 체계적 양성 및 효율적 활용 등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일관된 정책과 예산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생활체육시설 소요면적 확충을 위한 효율적 실천 수단의 하나로 학껓시설의 생활체육시설 활용 가능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