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젿�스의 인간이해

Ⅰ. 서 론
20세기 중반 심��학에서는 정신분석학파나 행동주의 학파를 배격하고 새로운 제3의 세력으로 인본주의 심��학이 출현했다. 인간을 본능과 갈등을 지닌 존재로, 외부자극에 수동적인 희생자이며, 환경적인 운명에 순응하며, 그것에 의해 결정지어지는 존재로 특징지었던 이전의 인간이해에 비해 인본주의 심��학은 전혀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인간을 이해하려고 하였다. 즉 인간의 주관적 경험과 자유의지를 강조한다.
역사적 측면에서 볼 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 태동한 인본주의 심��학은 1964년 공식적으로 심��학 내에서 주요한 사회적 운동을 출범하였다. 대표적인 인본주의 심��학자는 올포트(Allport), 켈리(Kelly), 메슬로우(Maslow), 로저스(Rogers), 메이(May)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인본주의적 관점에 속하는 주요한 상담이론에는 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이론, 펄스의 게슈탈트 상담이론, 실존주의적 상담 이론, 프랭클의 의미치료등이 있다.
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이론은 프로이트의 치료자중심보다는 내담자 중심을 강조했고 동시에 윌리암슨(Williamson)의 지시적 접근보다는 비지시적 접근의 입장을 취하였다. 로저스는 상담자의 주요한 세 가지 태도로서 진솔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정확한 공감을 강조하였다. 로저스는 내담자가 이러한 태도를 보이는 상담자왿�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가치화 과정을 통해 변화한다고 보았다.

로저스의 상담이론은 특별히 인본주의 심��학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내담자를 한 인격으로 존중하며 수용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정신분석학자나 행동주의 학자들의 공격으로 수세에 몰려 있던 기독교 계통의 학자들은 그의 이론에서 신하적인 유사점을 발견하고 그의 이론을 환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의 인간이해왿� 상담이론은 기독교심��학자들의 비판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