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모던과 번영 신학의 도전에 대한 보수주의 신학의 대응

Ⅰ. 서론
문예부흥 및 종교개혁과 더불어 시작된 근대정신의 탄생은 계몽주의 시대에 이루어졌다. 인식의 유일한 경로로 이성만을 승인하던 계몽주의는 근대 세계의 지적 토대가 되었다. “근대적 사고는 이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지식을 구성하고 있는 의심할 여지없는 기초적인 신념을 발견함으로서만 그 지식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는 ‘인식론적 기초주의’에 의해 지배되어 왔다.”1) “포스트모더니즘은 확고한 토대 없이 어떤 문화적 감각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다원성과 다양성을 선호하며 모든 인간적 사유의 근원적인 “상황성”을 통해 사고하려고 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호하고 잘못 규정된 개념인데 이는 모더니즘 붕괴 이후 발흥한 일반적인 지적 사유양식으로 간주할 수 있다.”2) “하나님과 세계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이성의 능력에 대한 계몽주의적 확신이 전체적으로 무너졌다. 이성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세계에 적합한 도덕성을 구원하는 데 실패했다. 진리를 위한 보편적이고 필수적인 기준에 대한 확신이 붕괴하면서 상대주의왿� 다원론이 번성하게 되었다.”3) 포스트모던 세계관은 상대주의적(다원주의)이며, 진리는 무의미하거나 임의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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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결론
현대적 현상으로서의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은 신학에 중요한 변화를 초래했다. 지금은 근대의 패러다임이 포스트모던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나온 20세기 후반기의 시대사조이다. 포스트모던 패러다임의 특징은 첫째 진리가 상대적이어서 의미 없거나 임의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둘째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기초주의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진리, 옳음, 타당성, 명확성 등의 문제제기왿� 답변이 제시될 수 없다. 셋째로 포스트모던 독자는 즐거움이나 교훈을 얻는 수동적인 실험 대상이 아니라 어떤 영향이나 책임도 없이 텍스트에 의미를 부여하는 힘과 자유를 갖는다. 넷째로 포스트모더니스트 같은 책들은 역사를 전진하는 창조로서 보는 변증법적 관점에 초점을 맞춘다. 다섯째로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인식하는 주체왿� 인식되고 있는 객체 사이의 존재론적인 연속성을 긍정하면서, 과학적이거나 객관적인 지식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참여적인 지식이나 정서적, 심미적, 신비적인 지식으로 보완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