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의 개념과 특��

ETF(exchange traded fund)는 한 마디로 증권 거래소에서 사고 팔 수 있는 한 무더기 증권을 대표하는 펀드를 말한다. 거래소의 E, 거래된다는 T, 펀드의 F가 합해졌다. 지수를 펀드로 만들어 거래소에 상장시킨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한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코덱스 200은 코스피 200지수를 벤치 마킹하여 거래되도록 만들어진 ETF이다.
탄생 배경을 통해 ETF를 이해해보자. 폐쇄형 펀드는 투자자가 현금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으므로 유동성이 낮은 증권에도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펀드의 주식을 늘리거나 줄일 수 없으니 시장에서 거래하게 해 준다. 보유하기 싫은 사람은 시장에서 팔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과 펀드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날 때 조절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그래서 펀드의 좌수를 줄였다 늘렸다 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가 탄생했다. 개방형 편드는 주식 시장이 마감한 후에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에 맞게 펀드를 발행하거나 환매수해 준다.
그렇게 차익거래를 허용해 주면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과 펀드의 가격이 수렴하게 된다. 만약 펀드 보유자산의 가격이 펀드 가격보다 높다면 펀드 좌수를 더 많이 발행하고 반대라면 펀드의 좌수를 줄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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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의 장점은 다음이다.
(1) ETF는 거래가 용이하다. 즉시 매매할 수 있는 것이다.
(2) 시장 방향성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에 투자 판단이 용이하다. ETF를 통해 투자를 하면 섹터 및 스타일 등 투자 전략을 만들기가 쉽다. 주식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 이렇게 누구든지 ETF를 통해 자신의 거래 철학을 현실화 할 수 있다. 아프리카 콩을 사기 위하여 아프리카까지 갈 필요가 없다. 짐 로저스처럼 세계일주를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철학을 쉽게 실제 투자로 연결시킬 수 있다.
(3) 상장되어 있으니 보유자산이 투명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