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왿� 비교해 본 중국어의 특성과 중국의 방언

서론

한자는 한동안 고루한 옛것, 혹은 한국의 자생적인 문화가 아닌 중국 것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그러나 동아시아 문명권에 속해있는 우리나라에서 우리 조상들은 역사·철학·문학을 비롯하여 예술적 작품들도 한자로 표기해왔으며 일상생활도 한자를 빌어 기록하였다. 우리 민족은 오랜 동안 중국과 활발한 문화 교류를 해왔으며, 중국문화를 받아들여 발전시켜 자생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따라서 한자를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것, 중국의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자를 통해 이룩한 우리 문화의 독자성과 뿌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왿� 서양 중심의 문화를 중시 여기며 이러한 한자의 중요성을 외면했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 들어 정부가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를 목표로 하고, 각 기업이 입사 지원자의 한자 능력을 요구하면서 한자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이유왿� 더불어 한류를 통해 우리 문화의 퍼트리는 일에도 한자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류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대부분의 전통 문화는 한자로 기록되어 있으니 우선 이 한자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 중 략 >

3. 중국어의 방언

지구상의 가장 거대한 국가 중 하나인 중국은 넓은 지역만큼이나 방언도 다양하다. 중국어 방언들 간의 차이의 정도는 역시 지리적 조건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북경과 가장 거리가 먼 광동방언이나 복건지역 및 대만지역의 방언, 즉 민방언이 북경어왿�의 차이가 가장 크다. 또 양자강이라는 자연환경의 거대한 장벽 또한 방언간의 경계를 형성한다. 말이 강이지 그 수량이 바다왿� 같이 넓어서 옛날에는 강북과 강남의 지리적 소통이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가까운 지역 내에서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는 등 항상 지리적 조건만이 방언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