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을 감상하고…

I. 불편한 진실;Inconvenient Truth 작품 개관
『불편한 진실』은 미국의 前 부통령, 현재는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앨 고어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교양환경서로는 드물게 워싱턴 포스트, 아마존 닷컴, 뉴욕 타임스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인들에게 센세이션과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책은 저자의 강연과 경험을 바탕으로 엮은 교양환경서, 즉 지구환경 리포트인데, 이산화탄소 증가 등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지구왿� 인류를 어떻게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킬리만자로의 눈은 거의 녹았고,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도 끊임없이 녹아내리고 있는 중이며, 지난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카트리나왿� 같은 초대형 허리케인이 증가하고 있는데, 환경 변화가 이 추세를따라 지속된다면, 수십 년 내 미국의 상당수 도시가 침수될 것이며, 전 세계에는 이상기후, 가뭄, 전염병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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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존의 행동이나 틀을 깨고 무엇인가를 바꿔야만 하는 것, 변혁해야만 하는 것들을 우리는 쉽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해야만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귀찮기 때문에 모르는 척 하고 싶어 마음 한편이 불편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분명한 진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그 현실을 알고 있음에도 선뜻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불편함을 안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은 기후변화 위기는 ‘나’가 아닌 타인의 문제 즉 한 개인이 책임지고 실천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주도적으로 관심을 갖아야 하는, 기업이 앞장서서 실천해야 하는 남의 문제로 치부하고 진실을 외면하고자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환경은 생각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자기 스스로 사실을 왜곡하거나 진실을 보지 못하게 만들기도 한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환경문제들,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오염, 원자력 발전 문제 등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해 지금부터라도 좀 더 깊이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