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터뷰

서론 -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나는 노인 인터뷰 대상으로 우리 할머니를 선택했다. 잘 모르는 타인을 대상으로 면접을 하는 것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 제약이 있으므로, 계속해서 이야기하기 편한 우리 할머니를 선택했다. 또한 아버지왿� 내가 할머니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을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좀 더 폭 넓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아버지왿� 함께 할머니 댁을 찾았고, 집안일을 거들어드리다가 인터뷰를 시작했다. 할머니왿� 손자의 관계이며, 딱딱한 분위기는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자유로운 일상생활의 분위기에 맞추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면접자를 새로 알아간다는 가정 하에 알고 있는 내용도 새로 물어봐서 답변을 들었다.
인터뷰 전 할머니에게 어떤 것을 물어 볼 것인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우선 범주화해서 나열하자면 건강상태, 생활상의 어려움, 자신의 자각 나이, 손자녀왿�의 관계, 가족과의 관계 등을 물어보기로 생각하고 구조화된 면접질문을 짜나가기 시작했다. 노인복지론과 노년학시간에 배운 수업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짜나갔기 때문에 할머니의 예상 답변도 생각해보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건강상의 문제왿�, 사회적 고립, 남편의 사별로 인한 외로움 등의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을 하였다.
우선 인터뷰를 하기 전에 미리 구조화한 질문이다.

1.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2. 나이는 어떻게 되시죠?
3.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죠?
4. 건강상의 문제는 있으신가요?
5. 생활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나요?
6. 자신이 느끼기에 옛날과 지금 다른 점이 있다면?
7. 스스로를 늙었다고 생각하시나요?
8. 젊었을 때왿� 비교하여 기억력에 변화가 있으신가요?
9. 손자녀왿�의 관계는 어떠한지?
10. 가족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11. 며느리나 사위왿�의 관계는 어떠한지?
12. 부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3. 살고계신 주거의 불편한 점은 없으신가요?
14.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는지?
15.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있다면?
16. 인생의 선배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질문들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나는 ‘질문자’로 표기하고 할머니는 ‘면접자’로 표기하도록 하여, 되도록 실제 나눈 대화를 그대로 옮겨 쓸 수 있도록 노력하여 작성하였다.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은 인터뷰를 하면서 적어두었던 내용을 짜맞추어 직접 재조작하여 작성하였으며, 내용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