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행동, 사고, 정서적 특징과 환경과의 관계

1. 서 론

어떠한 사회, 국가, 민족은 언제나 그들 고유의 특징적인 사고∙정서∙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사회를 만드는 구성원인 인간이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환경의 영향을 받아 그가 속해있는 집단의 자연적, 인적, 정서적 특성이 인간의 내면에 깊이 자리 잡기 때문이다. 각자 다른 자연환경, 문화적 특성이 한 집단의 성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다음의 사례는 한국인의 특징적인 성향을 환경적 요인과 연관 지어 고찰해본 결과물이다. 한국의 어떠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그들만의 특징적인 사고왿� 행동양식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한국인들의 성향을 만들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환경적 요인 몇 가지를 먼저 제시한 후 그것으로 인해 어떠한 성향이 발생하여 전해졌는지의 방향으로 본론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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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껓사회에서 비롯된 한국인의 특징

한국 사회에서 국민들의 정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환경으로 유교문화의 환경을 꼽을 수 있다. 유교는 성리학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효(孝) 왿� 충(忠)을 가장 근본된 미덕으로 하여 조선시대부터 백성들의 정신 속에 자리 잡은 사상이다. 그중 유교의 도덕사상에서 기본이 되는 3가지의 강령과 5가지의 인륜인 삼강오륜은 백성의 생활 전반에 도덕의 기준으로 자리 잡아 현재 한국 사회의 정서적 도덕적 행동 양식의 형성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임금과 신하, 부모왿� 자식, 부부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왿� 그들 사이에 뚜렷이 나누어진 구별로 인해 한국인들은 어떤 한 개인이 독립적으로 자아에 대해 고찰하는 것 보다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행동과 예의를 다해야 하는지에 대해 비중 있게 교육받았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은 예절을 중시하고 겉으로 보여 지는 모습을 중시하였던 조선의 국민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말이다. 이러한 유교적 환경의 영향으로 한국인들은 타인과의 만남 속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제약을 습관적으로 인식하고 내면보다는 외면적인 부분(말투나 예절)에 관심을 가지는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