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철학] 행동주의 - 행동으로서의 마음

1. 데카르트적인 개념에 대한 반동

심성에 관한 전통적인 개념은 데카르트에서 유래한다. 심적인 것은 본질적으로 사적이고 주관적이다. 우리 자신의 심적 상태에 관한 지식은 직접적이고 확실하며, 다른 사람의 심적 상태에 관해서는 간접적이다. 이 간접적인 지식은 관찰 가능한 물리적인 증거왿� 행동상의 증거를 가지고 추론하여 얻는다.
ex) 어떤 사람이 피가 흐르는 손가락을 잡고 신음한다. → 그가 통증을 느낀다고 추론한다.

- 데카르트주의적인 관점의 문제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다.
→ 어떤 사람의 “고통 행동”에 근거해서 그의 고통을 추론하는 경우, 관찰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뿐이다.(말하는 것도 또 다른 행동일 뿐이다.)
ex) 비트겐슈타인의 “상자 속의 딱정벌레”
데카르트적인 심성 개념에 근거해서 보면 우리가 “아픔”이라는 말의 의미를 배운다거나 “나는 팔이 아프다” 같은 문장을 사용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하는 것은 설명할 수 없다. 행동주의는 이러한 데카르트적인 관점에 대한 반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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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심리학의 이론들은 피험자의 내면 상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즉, 심리학적인 설명은 생물체의 내면 상태에 호소해서는 안 되며, 행동에 관한 예측을 도출할 때 그러한 상태에 준거해서도 안 된다.

이 원리에 따르면, 생물체의 내적인 구조는 영원히 심리학적인 탐구 대상이 될 수 없다. 자극-반응(S-R) 관계만이 유일하게 용인될 수 있는 일반화가 된다.
→ (반론) 두 생물체에 동일한 자극을 가해도 행동상의 반응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다.
→ (대답) 그왿� 같은 행동상의 차이는 두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강화(reinforcement)의 내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두 생물체는 외적인 자극, 유도된 행동, 그것에 대한 보상을 포함하는 과거 내력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자극에 다르게 반응한다.
→ (반론) 두 생물체의 내력상의 차이가 그들의 현재 내적 상태의 차이를 초래해서 행동상의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가? 지금 산출된 행동상의 차이는 지금 여기에서 그러한 내적 상태의 차이를 직접 함축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