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문화교육 지향 방향에 관하여

다문화사회에 관한 논의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는 오늘날 다문화에 관한 담론이 확실하게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다원주의 사회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다. 오히려 그 역에 가까운 것이 현실. 단일민족이라는 통념을 지니고 있어서 인지 한국은 다문화 사회, 다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주자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이주 원인은 주로 결혼, 노동, 탈북 등이며 이들은 이주 원인과 목적에 따라 국제 결혼자, 외국인 근로자, 새터민 등으로 분리되고 있다. 이들의 수는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는 미등록 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가 전체 인구의 1%차지하고 있고 국제결혼은 세계화·국제화 추세왿� 맞물려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은 점차적으로 다문화·다민족 국가가 되어 가고 있다.1)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인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다문화교육’은 주로 이들 이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활동을 통칭하는 것으로 특히 이주자의 2세 문제왿� 관련된 중요한 교육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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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대상 측면에 기인한 혼란이다. 현재 한국의 다문화교육은 교육대상이 외국인근로자, 국제결혼자 범주에 속하기만 한다면 교육목적, 내용, 방법에 대한 고민 없이 시행하고 있다고 판단하면 관련 실적이 포함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초급위주의 한국어 교실이 집중적으로 중첩 실행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또 같은 맥락에서 거의 모든 부처의 다문화가정 지원 내용이 유사하다는 점에도 원인이 있다.
셋째, 프로그램 측면에서의 혼란이다. 대부분의 현장에서 교육 대상 선정과 확보에는 관심을 기울이나 교육 내용이나 방법은 모방할 뿐이고 일회성 행사로 짜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것들은 교육과정의 변화를 도모하거나 교육내용에 대한 고민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다문화 교육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에 대한 밑그림이 없는 상태에서 수박 겉핥기식의 활동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