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엘보

분당에 사는 가정주부 김호영(35세)씨는 1년 전쯤 부터 팔꿈치가 아파 병원치료를 받았다. 병명은 테니스엘보왿� 골프엘보…
손목, 팔꿈치등 주사 맞기를 수 차례… 좀 나아지다 다시 악화되어 주사를 또 맞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지금은 통증 때문에 주먹 쥐기도 힘들고, 팔이 똑바로 펴지지도 않는다.
가정주부로 25년을 살아온 50대 초반의 한 여성은 요즘 팔을 돌릴 일이 생기거나 팔을 사용할 일이 생기면 걱정이 태산이다 오른손에 골프엘보왿�
테니스 엘보가 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처음엔 손에 힘이 빠지고 손동작에서 통증이 생겨 혹시 중풍이 오는건
아닐까 하는 마을에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고 는 엘보 진단 판정을 받았을 때 의아해 했다.
평생 골프채, 테니스채 한번 안잡아 봤는데......“
3달전 남편이 팔을 장난삼아 과하게 당긴 게 화근이되 골프엘보, 테니스엘보가 생겼다. 그것도 오른 팔에는 골프왿� 테니스엘보가 왼팔에는 테니스엘보가 생겼다.
남들은 하나도 버겁다고 하는 엘보가 무려 3군데나 생긴 것이다. 처음에는 팔꿈치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고 약간 결리는 느낌만 있어서 별일 없으려니 했는데, 저녁이면 손목 주위로도 통증이 생기고 팔에 힘이 빠지는 골프, 테니스엘보로 발전한 것이다.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파스 정도나 붙이면서 몇 일 지나면 좋아지겠지 생각했던 게, 더 큰 문제로 발달한 것이다.

<중 략>

참고. 골프엘보란 ?
골프는 집중력 및 심신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비만 해소 및 허리 디스크 완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다. 그러나, 몸에 좋은 골프도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 무리하게 하다보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골프엘보 등의 관련 질병이 생기게 되는데, 그 중 골프엘보는 대부분의 골퍼가 한번쯤은 만나게 되는 질환이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동작을 따라가는 오른팔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팔꿈치 내측에 튀어나온 뼈(상완골 내상과)를 눌렀을 때 압통이 생기거나, 손을 안으로 구부릴 때 팔꿈치 내측에 통증이 생긴다면 골프엘보일 확률이 높다.
심한 경우, 통증이 손목으로 내려가기도 한다. 골프엘보가 발생하면 임상 경험이 충분한 전문의의 치료를 받으면서 아픈 쪽 팔을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가급적 냉찜질, 중기 이후에는 온찜질을 아픈 부위에 아침, 저녁으로 10-20분씩 하면 좋다. 그러나, 골프엘보가 있는 곳에 초기부터 통증이 심하지 않고 욱신욱신한 열감이 없다면 온찜질, 중기 이후에도 통증이 있고 열감이 있을 때는 오히려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즉, 자신의 증상과 반대로 찜질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찜질법이다. 골프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프를 하기 전후에 관련 근육(손목 굴곡근, 손목 신전근, 손목 회전근, 상완 삼두근 등)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자신의 체력과 근력에 맞는 운동량을 강사나 코치에게 자문 받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