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의 자질과 역할에 대해 논하고 자신이 상담자로 인간적 자세왿� 경험한 상담사례(자신이 상담자)를 서술하시오

Ⅰ. 서론

상담자의 자기 이해라 함은 자신의 철학적 오리엔테이션에 대한 이해, 순간 순간 상담자 자신에게 일어나는 감정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자기 수용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상담자의 철학적 오리엔테이션에 대한 이해는 개인의 철학이나 개인의 삶의 목표에 대한 이해 즉, 자신의 인간이해왿�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이에 포함된다. ‘나는 인간을 어떠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상담자의 이론적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다. 인간이해에 대한 깊이 있고 충분한 고민이 없이 단지 기법만을 열심히 익히고 적용한다면 그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상담자 자신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을 그때그때 자각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감정들이 생길 수 있음을 인정함으로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수용함을 의미한다. 또한 자신의 한계를 적절하게 설정하고 수용하는 것도 필요하였다. 즉, 내담자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에 우선해서 상담자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왿� 수용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상담자의 자질과 역할에 대해 논하고 내가 상담자로 인간적 자세왿� 경험한 상담사례(자신이 상담자)를 서술해 보겠다.

Ⅱ. 본론

1. 상담자의 자질

1) 태도
상담자는 내담자의 삶에 관여하지 않기 위해서 초연하고 냉담함, 전문가적인 태도, 사적이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로저스에 의하면 많은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전문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문가적인 태도에서 상담자는 진단적 공식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내담자를 하나의 객체로 규정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또한 상담자가 자신을 ‘상담자’라는 ‘역할’에 동일시하게 되면 내담자도 ‘내담자’, 즉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 흔히들 생각하는 고정관념으로 판단하게 되며 이러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내담자를 그의 특성으로 보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투명하게 대한다는 것으로부터 상담자의 태도 속에서 진실성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그 역할에 동일시하게될 경우에는 상담자의 태도에 있어서 개방적이라고 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