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대학 어문학 전공과

* 조사를 시작하며...
사실 국어국문학과라 함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한 문학을 공부하는 것이나 다른 나라 입장에서 국어는 그 나라 말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국문학이라 함은 예를 들면 영국은 영문학, 프랑스는 불문학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어를 그런 식으로 해석하지 않고 한국어라 해석하고, 유럽 여러 대학껓에서 한국어문학과를 찾아보았다. 조사의 과정에서 한국어문학만을 공부하는 대학껓가 많지 않고 한국 자체를 공부하거나 다른 동양권 나라왿� 함께 공부하는 곳도 있었다, 최대한 다양한 나라를 찾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곳 까지 조사하였다. 또한 대학껓에서 한국학과의 현황과 함께 유럽과 한국학과 관련된 다양한 사항들을 소개한다.

영국 셰필드 대학껓

○ 영국 대학껓에서의 한국학 교육 현황
영국에서의 한국학 교육과 연구는 1980년대 중반 이후 한국의 민주화왿� 경제적 고도상장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왔다. 그러나 2005년 한 해 동안 유독 영국에서의 한국한은 ‘위기’의 상황으로 언론에 심심치 않게 보도된 바 있다. 문제는 영국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학자라 하더라도 순수하게 한국학만을 연구하는 학자의 수는 극히 적다. 대두분 중국이나 일본, 혹은 동아시아학 전반에 관심을 두다가 한국학으로 영역을 확대하거나 옮겨운 이들이다. 한국어도 제대로 구사할 줄 모르는 한국학자가 많은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중 략>

이처럼 한국과 한국어를 배우는 유럽의 학생들은 단순히 학문으로서 한국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경제왿� 문화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독일 본 대학껓

○ 본 대학껓
1818년 창립 이래 거의 2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갖는 본(Bonn) 대학은 교수 500여명, 재학생 28.000명에 달하는 라인란트 팔츠 주의 유수한 대학 가운데 하나다.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비롯해, 철학자 니체, 사상가 칼 막스,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 수상 콘라드 아데나우어 등 세계적인 인물들을 배출한 본 대학은 특히 지난 2005년도부터 독일 내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처럼 학사모왿� 가운을 입고 졸업식을 거행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