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의 전��성

교육사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고대 로마의 M. 퀸틸리아누스는 ‘아동의 재능과 성격에 대해 바른 판단력을 지니고, 각 아동의 성향에 상응한 지도법을 판별할 수 있어야 함’을 교사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왿� 같이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교사의 조건에 대한 논의는 역사왿� 전통의 흐름 속에서 교사의 전��직으로서의 위치왿� 관련하여 현 시점까지 이어져 온다. 이왿� 관련하여 현 시점에서 교원은 전��성을 지녀야 한다는 뜻의 의미를 알아보고, 교직이 다른 전��직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상이한지 그리고 교원의 전��성을 가장 올바르고 탁월하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영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교원은 전��성을 지녀야 한다.” 또는 “교직은 전��직이다.”는 말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은 전��성과 전��직의 사전적 의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먼저, 전��성은 어떤 영역에서 보통 사람이 흔히 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수행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매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획득될 수 있다고 본다. 이처럼 교원이 전��성을 지녀야 한다는 뜻은 우리나라의 현 교육현장에서 교원은 아동을 지도하고 수업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등의 수행 능력을 지녀야 하며 이를 위해 교육대학, 교육댿�학원 등의 심화되고 전��화된 훈련을 통해 전��성을 지니고 이를 검증받기 위한 임용시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전��직은 Richard N. Hall이 지적한 바왿� 같이 전��조직을 활용하고 공중에 대한 신념, 자기규제(self regulation) 신념, 소명의식(sense of calling), 전��적 자율성(professional autonomy)을 지녀야 하고 Walter A. Friedlander왿� R. Z. Apte가 지적한 특수한 능력(special competence)과 기술(techniques), 실천가(practitioners), 서비스 개발에 대한 관심, 개인적인 책임을 지니는 것을 말한다. 즉, 교직이 전��직이란 것은 고도로 체계화한 지식과 기술, 장기간의 공식적 훈련, 직업 단체의 자율성, 그리고 직업의 윤리 강령 등과 같은 전��직의 대표적인 속성을 교직이 가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