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논��] 한국만화산업의 발전에 관한 연구

제 1 장 서 론
제1절 연구목적
만화가 영화 및 캐릭터 산업과 연결되면서 매년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만화산업은 미래산업의 총아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만화산업이 일반적인 출판물과는 달리 캐릭터 산업이나 영상산업 등과 연계하여 서로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산업으로 간주되기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만화는 아무리 어려운 내용이라도 단순화할 수 있어서 독자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유머왿� 웃음이라는 장점으로 인해 메시지 전달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매체이다. 특히 인쇄매체가 갈수록 위축되는 뉴 미디어 시대의 영상세대에게 만화는 영상매체왿� 활자매체의 장점을 고루 갖춘 매체적 특성으로 인해 여전히 선호도가 높으며, 그 동안의 만화매체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만화산업은 출판만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팬시·캐릭터, 관련 음반, 컴퓨터게임, 테마파크를 포함하며, 심지어 광고·관광산업에까지 연계되는 커다란 파급효과를 가진 고부가가치산업이다. 예를 들어 1989년 월트 디즈니에서 제작한 [인어공주]는 세계적으로 약 1억 달러, 1991년 제작한 [미녀왿� 야수]는 1억4천만 달러, 1993년 제작한 [알라딘]은 2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각각 올렸다. 또 미국의 대표적 만화 캐릭터인 [배트맨]은 옷과 장난감 등에 사용한 캐릭터 로얄티로 2조원을 벌었다. 이렇게 만화산업이 갖고 있는 고부가가치의 의미가 영상시장의 확산에 힘입어 더욱 부각됨에 따라 각 국마다 기간산업으로서의 만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화수출에 대하여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펴나가고 있는 추세이며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국의 만화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위상이 충분히 확인되었고 최근에 이르러 만화산업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면서 만화영화를 중심으로 하는 단행본이나 일반적 사항에 대한 연구가 과거보다 활성화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한 우리나라 만화산업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국내 만화시장을 특징짓는 구조적 모순과 영세성은 만화산업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많은 연구의 대부분이 역사적 관점에서 과거 만화산업의 실태나 문제점, 그리고 다른 나라의 만화산업에 대한 분석에 그치고 있어 미래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연구에 있어서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