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관계][노사][정부][주민][언론][은행]기업과 노사관계, 기업과 정부관계, 기업과 주민관계, 기업과 언론관계, 기업과 투자대상국관계, 기업과 여행사관계, 기업과 은행관계

노무현정권의 노동자-노동조합 탄압은 이전 정권들과 마찬가지로 물리적 강제력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전 정권들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노동조합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민소득 2만 불 달성, 세계시장 경쟁력, 댿�기업노조 이기주의, 노동자귀족론과 노동시장 양극화 책임론, 노동시장 경직성, 비타협적 노동운동 등 노동조합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공세에 대통령이 앞장서고 정부, 보수정당, 보수언론이 재계왿� 함께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노총 지도층 비리왿� 민주노총 사업장 활동가 비리에 대한 수사왿� 그 결과 발표 시기들을 고려하면 기획수사왿� 결과의 정치적 활용 혐의를 떨치기 어렵다.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 이후 노동시간 단축이 절실한 중소영세사업장의 실시를 늦추고 노동조건 개악을 수반하는 방식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법제화하고, 공무원노동자들에 대해 단체행동권을 거부하고 제한된 단체교섭권만 허용하는 1.5권 수준에서 법제화하고, 완성차 사업장을 중심으로 불법 사내하청 판정에도 불구하고 기업측 편법을 묵인하고 투쟁하는 하청노동자들만 구속하고, 최근 들어서는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저임금의 파격적 인상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대표들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위원회를 통하여 최저임금 9.2%인상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에 대해 직권중재 결정을 내려 파업투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국제적 비난과 폐지가 예정되고 있는 직권중재 조치를 수행함으로써 노정-노사관계는 갈등이 증폭되며 파국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를 요구하던 김태환 한국노총 충주지부장의 죽음에 대해 노동부장관은 “나왿�는 무관한 사건이다.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일어난 사건이다”라고 막말을 하고 곧바로 자신의 발언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등 상식을 벗어난 작태를 일삼고 있다. 집권초기 손배가압류왿� 노동조합 탄압에 저항하며 김주익, 이해남 등 노동자들이 분신하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의 주검을 두고 “분신자살로 인해 목적이 달성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2003.11.4)고 발언하던 노무현대통령을 떠올리면 노동자 죽음에 대한 비하왿� 노동자 생명에 대한 천시는 노무현정권의 핵심 코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