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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경영진이 기업인수에 대한 방어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는 항상 기업의 경영 책임자로서의 사업적 판단과 주주들의 자산을 위임받아 보호해야 하는 수탁자로서의 의무 두 가지 면을 모두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기업이 일단 인수공격을 받게 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값이 문제이지 대개는 인수를 시도한 측에 넘어가든지, 쌍방이 싸우는 왿�중에 제3자가 인수하기도 한다. 따라서 방어 전략은 계속적인 경영권의 확보 측면뿐만 아니라 주주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해야한다는 점까지 함께 고려하여 협상과정에서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도록 수립되어야 한다.
인수공격에 대한 방어 전략은 공격의 기술이 발달하는데 발맞추어 계속 개발되어 왔다. 특히 기업의 인수를 전담하는 변호사나 투자은행의 인수거래전문가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내놓곤 한다. 방어 전략에는 어린이들이 즐겨 쓸 만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예명(예 : 독약 먹이기, 초토화 전략, 상어퇴치, 낙하산 금융, 전자 비디오게임인 팩맨)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인수기업에 대한 방어 전략은 법, 회사의 사규, 재무적 수단 등 諸방법을 이용하여 세울 수 있다. 어느 한 가지 방법으로는 별 효과를 얻지 못할 수가 있으므로 목표기업의 경영진은 변호사, 투자은행의 자문을 얻어 회사의 특성, 거래(deal)의 성격에 따라 자기 회사에 맞는 전략을 다양하게 만들어 내야한다. 현재 M&A 거래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어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기업인수 제의가 있으면 목표기업의 경영진으로서는 제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주주에 대한 의무이며, 권리이기도 하다. 경영진의 견해를 주주 혹은 공증에게 밝혀 인수공격의 부당성을 지적할 수도 있고 법정에서 시비를 가릴 수도 있다.
인수공격을 받은 목표기업의 경영진이 이룩한 성과를 열거함으로써 주주들에게 매수제의에 응하지 말 것을 설득할 수 있는 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