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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지이론은 ‘상품의 도달거리(range of goods)`왿� ’임계거리(threshhold of goods)`의 개념에 입각하고 있는데, 도달거리란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기꺼이 가고자 하는 최대한의 거리를 말한다. 이 거리는 판매자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최대거리이기도 하다. 임계거리는 상품의 지속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지역에 존재해야 하는 최소한의 소비인구를 포함하는 지역의 반경을 의미한다. 따라서 상점의 입지가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상품의 도달거리가 임계거리보다는 멀어야 함을 의미한다.
같은 종류의 재화나 서비스를 여러 기업이 공급할 경우 시장지역의 조직은 복잡해진다. 즉, 기업들간의 거리가 재화도달범위의 2배 이상 서로 떨어져야 한다. 또 어떤 공급자의 재화도달범위 내에도 들지 못하는 지역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모든 지역이 재화나 서비스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약간씩 중복해서 시장지역이 나타나게 된다.
모든 지역의 소비자들이 모두 재화나 서비스를 공급받고 각 시장지역의 면적을 최대화하는 방법은 Fig 6과 같이 육각형의 시장지역으로 공간을 조직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서비스업의 공간조직을 정립한 사람은 지리학자 크리스탈러이고 생산자의 공간조직과 경제공간을 분석한 뢰쉬에 의해서도 밝혀졌다. 이 육각형의 시장지역의 공간지역에서 임계거리가 Fig 5의 시장지역에서 예상되는 거리보다 훨씬 작을 경우 공급자에게 초과이윤이 발생해 더 많은 공급자가 나타날 것이고 결국 시장지역의 면적이 축소돼 더 작은 육각형으로 공간이 조직될 것이다.
크리스탈러는 중심지이론을 전개하면서 구획되지 않은 공간에서도 서로 다른 차수(order)를 가진 재화나 서비스의 입지는 특정 장소에 군집되는 경향을 띠며, 이 군집지가 상대적 중요도에 따라 공간상에 질서정연하게 배열된다고 제시했다. 그는 재화나 서비스가 군집돼 주변의 인구에 그것들을 제공해주는 장소를 `중심지(central place)`라고 규정하고 각 중심지의 상대적 중요도는 그 중심지에서 제공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차수왿� 수에 따라 결정되며 중심지들은 규칙적인 계층을 형성해 체계를 이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