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구성주의 Russian Constructism 건축

1. 러시아 구축주의의 배경 및 성격

1.1. 역사적 배경
구축주의(Constructivism)는 제1차 세계대전 직후 러시아의 혁명 후, 1918년에서 약 19년간에 전개되었던 추상운동이다. 러시아 혁명의 성공과 함께 공산주의에 적합한 새로운 조형예술을 추구하고 나온 운동으로 모스크바에서 조각가인 나움 가보(Naum Gabo)왿� 안토닌 페브스너(Antoine Pevsner)의 작품과 이론에서 파생되었다. 그들은 1920년에 『사실주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이 운동의 목적을 표현하고 있다. 러시아 구축주의는 1917년서부터 1920, 30년대까지 활발하게 활동되다가 30년 이후에 퇴조하게 되는데, 그 이유로는 1929년에 레닌이 죽고 스탈린의 집권하기 때문이다. 스탈린은 정치, 예술에 굉장히 권위적이었으며, 그로인해 러시아의 모든 미술은 로마를 모방하는 형태로 가게 된다. 스탈린 집권 후에 공산당 내부에서 미학논쟁이 일어나는데 이때부터 러시아 구축주의는 소외되어가며, 그 이후 러시아에서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성행하게 된다.

1.2. 사회적 배경
1917년 볼셰비키 혁명 이후의 최초로 일어난 문예부흥운동인 구축주의는 그 혁명의 성격과 많은 것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는데, 봉건주의가 멸망하고 프롤레타리아에 의해 사회가 완성되는 최초의 사건이 볼셰비키 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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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러시아 구축주의의 특징
러시아 구축주의 건축가들은 낙천주의자(optimist)가 많아서, 새로운 형태를 여러 가지로 응용하였다. 말레비치의 수프레마티즘 발상은 일리아 골로조프의 모스크바 종업원 클럽(1926년)의 거대한 직육면체 상자들과 유리 원통형의 단순한 조립으로, 또한 이반 레오니도프의 중공업성 설계경기안(1934년)으로 발전되었다. 캔틸레버의 선호는 콘스탄틴 멜니코프의 루사코프 운수노동자 클럽(1929년)의 객석으로, 또한 미하일 코르셰프의 모스크바 국제경기장 계획안(1925-26년)의 길게 내어 뻗은 경기장 관람석 등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구축주의가 아크로배틱한 구조를 선호하는 것은, 브라디미르 타틀린의 유명한 ‘제3 인터내셔날 기념탑 계획안’(1920년)에서 일찍부터 나타났다. 그것은 천천히 자전하는 대회의장을 에워싸는 거대한 나선형 철골 구조체였지만, 여기서 건축물은 커다란 기계로 모양이 바뀐다. 회전하는 전망 레스토랑의 시초도 러시아 구성주의였으며, 움직이는 건축도 본격적으로 개척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