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이용한 일반인(비유명��)모델 사례(현대해상,박카스 광고, 유명인 광고 모델의 장단점)

Ⅰ. 일반인 광고 모델들의 등장

한국은 외국과 비교할 때 유명인 광고의 비중이 높다. 미국 같은 경우 전체 광고 모델 중에서 TV광고 기준으로 유명인을 20% 정도로 쓰고 있는데, 한국은 거의 50%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동일 업종 내에서 제품들 간에 차이점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향평준화 되는 양상이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기능적인 부분, 이성적인 호소로 차별화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브랜드들이 물리적인 속성에서 차별화를 두기보다 유명인 모델을 활용한 감성적인 부분, 이미지 부분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문화적인 요소도 상당수 작용한다. 한국 같은 집단주의 문화왿� 서양의 개인주의 문화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차이점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상이 다르다. 이를 단적으로 애기하면 미국은 팩트 중심, 이성적인 판단을 선호하지만, 한국은 정보전달보다 감성적이고 이미지적인 메시지에 더 잘 움직인다.

<중 략>

연기자라고 하기엔 어눌한 말투왿� 대사 처리지만 보면 볼수록 기성 모델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실제왿� 같은 공감대 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 이 할아버지만이 가진 살아있는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광고는 정말 실제상황과 같아 보이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실생활 속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일반인 모델 할아버지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이다.
맨 처음 할아버지의 등장을 알린 박카스 광고 부모편에서 손자들을 보고 싶어하는 우리 시대의 전형적인 할아버지상을 연기하는가 싶더니 정작 찾아왿�서는 말썽만 부리며 정신이 없게 만드는 통제 불가능한 손자들이 돌아가자 가면 더 좋지 라고 능청스럽게 연기한다. 이런 반전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그대로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부모님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에 생활 속 피로라는 박카스 광고의 이야기에 공감의 힘이 생기는 것이다.
부모편에 이어 나온 편 역시 히트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다. 여기에서도 역시 능청스러운 할아버지의 연기는 계속된다 특히 ‘놔둬라’ 라는대사 한 마디가 여러 상황에서 속 마음과 반대로 말하는 우리 부모님들 특유의 어법에 맞닿아 있기 때문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