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재정위기를 통해 본 국제투기자본의 움직임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거대한 전 세계적인 투기자본의 영향과 악순환 그리고 그것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지난 5월 그리스를 포함한 유럽전체의 금융위기가 있었다. 유럽기업들이 그리스에서 제때 받지 못한 거래대금이 연간3000억유로(441조원)에 달하였으며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는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였다. 이러한 단면의 현상을 볼 때에는 단순히 그리스왿� 유럽지역에서의 금융위기는 실제적으로 유럽에서만의 금융위기이며 그 원인 또한 유럽에서 시작되었는지는 미지수이다. 이미 누구나 알고 있듯이 지난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찾아왔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 된 지 2년도 안된 상황에서 유럽 발 금융위기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이러한 금융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투기자본으로 생각된다. 전 세계적 경제위기가 발생하기 전의 미국경제는 붿�동산 버블속에서도 마치 겉모습은 호황인 것처럼 보였고, 그리스는 방만한 재정정책을 쓰는 동시에 미국이나 여타 다른 국가들에게 부채를 지게 되었으며, 결국 엄청난 재정적자왿� 함께 시작된 미국 발 금융위기가 재기불능 상태를 만든 것 이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위기를 볼 때 투기적 성격을 가진 국제화폐금융의 막대한 양과 거품으로 떠도는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시 말해 개별 국가나 지역별 국가연합이 금융투기자본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직접투자가 아닌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한 해외자본이 한국경제에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의견이 있다는 것 또한 생각해볼만한 점이다.
그리스의 재정위기에 대하여 27개 EU재무장관은 “금융위기의 패거리(wolfpack : 금융위기 조장 투기세력)”들의 행동(wolfpack behaviors)이 약한 나라를 허물어뜨릴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투기세력과 싸워 유로화를 방어할 것을 결의하였다.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에 1100억 유로(162조원)의 구제금융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