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의 인물소개왿� 진단,사례,취약성 및 치료적 제언

1. 서론

20세기 최고의 여배우, 미국의 섹스 심볼, 화려한 금발의 여인. 세월이 지나 마릴린 먼로를 추억하는 단어들은 남성이 여성에게 줄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어두운 면모 혹은 여태껏 우리의 인생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가혹한 일들이 마릴린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고 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노마 진 베이커라는 본명의 마릴린은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다. 할머니왿� 할아버지 모두 정신 병력을 갖고 있으며 어머니조차 정신분열증으로 병원에 입원, 마릴린 스스로는 성인이 되기 전까지 늘 제대로 된 거주지 없이 생활환경을 옮겨 다녀야했다. 어머니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다른 가족들과도 유대 관계를 깊게 맺지 못했다.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도 굶지 않기 위해 누드사진을 찍어야했다. 거리를 지나다닐 때면 남성들은 그녀의 섹시미에 환호했지만 뒤돌아서면 그녀에게 들리는 말은 “멍청하고 가슴만 큰 천박한 여자”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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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 먼저 해결되어야 할 과제는 마릴린의 감정 수용이다. 연기성 성격장애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항상 타인에게 주목 받기를 원했고 충동적이었던 마릴린이였기에 그녀의 자아성취 욕구는 동시대를 살아간 누구보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마릴린의 충동적인 에너지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의 문제를 풀어주지 못했기 때문에 수 차례의 자살 기도 후 그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이다. 충분한 신뢰 관계를 형성한 후라면 연기에 더욱 몰두하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그녀에게 내재된 분노의 감정을 수용하고 표현하는 나아가서는 연기에 대한 피드백으로 그녀의 감정을 조절해 줄 수 있는 방법을 택할 수 있을 것이다.

협조적 치료관계를 형성하고 지지적 치료왿� 재구성적 치료에 들어간 후에도 주의해야 할 점은 내담자는 끊임없이 치료자를 시험에 들게 한다는 것이다. 마릴린의 경우 치료자가 남성일 때 육체적, 성적인 유혹 혹은 신뢰를 쌓은 치료자를 하루 종일 곁에 두고 싶어 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