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털건축의실체화

Ⅰ. 디지털 건축을 설명하기 앞서...

20세기 후반부터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한 컴퓨터왿� 정보통신기술은 인터넷이라는 전 지구적 네트워크를 발생하게끔 하였으며, 그로 인해 물질의 세계왿� 대비되는 정보의 단위로 이루어진 새로운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공간이 창조되었다. 건축가들은 현실세계의 건축에서 적용될 수 없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해서 소위 ‘ 사이버 건축 ’ 혹은 ‘가상건축’을 구현해내고 있다. 디지털 건축은 근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드러낼 새로운 건축 패러다임으로 이해되며, 디지털 건축은 건축가의 디자인적 제어를 잃게 하는 프로세스를 추구한다. 건축은 캐드(CAD)테크놀로지왿� 재현 적 방법을 주된 사용으로 하여 건축의 모델이 디지털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생하는 쪽으로 패러다임이 변화고 있다. 현재 많은 건축가가 과거왿�의 단절을 선언하고 새로운 과학적 · 기술적 철학을 컴퓨터라는 도구를 기반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디지털 건축은 전통적인 표현방법이 아닌 비트(Bit)에 의한 컴퓨터 모니터 상의 표현이라는 차이왿� 더불어 2차원의 종이 위에 3차원, 또는 그 이상의 차원들을 다루는 데 대한 한계왿�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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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모디파일러, 스캐터, 파티클 등의 랜더마이저들을 이용하여 형태를 발전시켜나가는 방법으로 건축가의 의도왿� 직관적 결정에 의해 형태를 완성시켜 나가게 된다.

3)대체외력의 자기복제
실세계에 있는 건축물은 중력에 의하여 수직, 수평 방향으로 형태가 제한된다. 또한 초고층 빌딩 같은 경우 중력이외의 풍하중이나 지진하중 같은 비여직 하중에 대하여도 고려를 해야한다. 이러한 외력에 대한 대응은 건축의 외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부 디지털 건축가들은 중력이 아닌 특정한 외력이 오브제의 형태를 구성하는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형성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디지털 공간내의 공간조형에서도 실세계에 존재하는 물리적인 외력을 대체할 만한 요인을 찾으려 하였다. 실세계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동선의 흔적이나, 밀도, 기능, 행위 등의 내적요인, 사회, 문화적 관념 등의 외적요인들이 시각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