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키노] 플라톤의 철인왕정과 아��스토텔롻스의 혼합정체 비교

■ 서 론

정치사상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고대 그리스 사상의 중요성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철학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소크라테스를 필두로 하여 플라톤, 아��스토텔롻스 등에 의해서 모든 사회과학분야가 체계적이고 깊이 연구되었다. 이들의 업적은 가히 놀랍다고 할 수 있다. 플라톤의『국가』(Republic)나 아��스토텔롻스의『정치학』(politics)은 약 2,500년 전에 지어진 저서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에서 공감할 수 있고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인들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그렇지만 플라톤과 아��스토텔롻스는 사제지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있어서 서로 다른 분야를 연구하였다. 플라톤이 ‘정치철학(political philosophy)’의 아버지라고 한다면 아��스토텔롻스는 ‘정치학(political science)’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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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탐욕이 본성상 끝이 없기 때문에 빈부간의 갈등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러므로 급진적인 변화를 통한 문제해결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아��스토텔롻스는 앞에서 설명한 바왿� 같이 사회 계급 간 세력분배라는 차원에서 시민의 계급을 부자, 중간계급, 빈민으로 나누는 것이다. 결국 중간계급을 통한 세력균형을 이루는 것이 빈부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또한 법률의 제정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그 법률에 의해서 지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플라톤의 ‘철인왕정’과 아��스토텔롻스의 ‘혼합정체’은 이렇듯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생각한다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초월한 철인왕이 지배하는 나라가 가깝다고 할 수 있으나, 이러한 체제는 현실세계에서 이루어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결국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혼합정체’가 더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