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세계댿�공황의 재고찰을 통한 댿�공황의 재발가능성 검토

1929년 10월 24일 뉴욕증권시장의 폭락이 시작됐고 동년 11월에는 9월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으로, 그리고 다음해 7월에는 29년 9월의 1/8수준으로 하락했다. 공황의 출발은 뉴욕증권시장의 붕괴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별 다른 이견이 없다. 주가가 하락하자 은행돈을 꾸거나 주식을 담보로 대출 받은 투자자들은 앞다투어 주식을 매도하였고,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들은 자기가 가진 주식을 다 팔아도 빚을 갚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파산하여 집과 땅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렸고, 대출해 준 돈을 회수할 수 없는 몇몇 은행들은 부도를 냈다. 이에 따라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조치로 금융시장은 일시적으로 호전되었으나, 주식하락으로 촉발된 디플레이션은 상품시장과 내수 소비재 산업으로 파급되어 있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었다. 이후 디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실업률의 증가, 실질GDP, 소비, 투자의 감소 및 명목이자율의 감소가 나타났다.
1930년대의 댿�공황을 두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그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으며, 또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비극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댿�공황이 70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자들 사이에는 아직도 댿�공황의 원인대한 의견일치를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2의 댿�공황의 발생이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1930년대 댿�공황의 현상들이 1997이후부터 발생한 아시아의 경제위기왿� 90년대 이후 장기적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국가 중 특히 일본의 경기침체는 1930년대 댿�공황의 진행과정과 여러 가지 면에서 유사하다. 첫째 두 가지 경우 모두 부분적으로는 주가의 급락에서 비롯되었다. 둘째, 두 경우 모두 은행이 어려움을 겪게 되자 경기가 더욱 침체되었다. 셋째, 이자율이 매우 낮은 시기에 경제활동이 침체되었다. 마지막으로 일본경제에 대한 정책 논의는 댿�공황에 대한 논쟁을 연상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1930년대 댿�공황의 영향으로 탄생한 거시경제학은 그동안의 수많은 이론과 연구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의 장기적 불황이 1930년대의 댿�공황과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다면, "이를 제2의 댿�공황의 시작으로 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를 위해 이번 레포트에서는 2장에서 댿�공황의 전반적인 재조명과 원인 대해 정리해 보고, 3장에서는 아시아의 금융위기왿� 일본의 장기적 불황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4장에서는 1930년대 댿�공황과 일본의 장기불황의 유사점을 찾아봄으로써 5장에서 댿�공황의 재발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이번 레포트의 결론을 맺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