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료관광 시장과 우리나라의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 그리고 외국인환자 유치상의 문제점 및 확대 유치를 위한 방안

Ⅰ. 들어가며
최근 의료서비스왿� 관광이 융합된 의료관광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의료관광은 진료비용이 저렴하고 의료서비스 및 휴양 시설이 잘 갖추어진 아시아 지역의 관광지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태국, 싱가포르, 인도 등이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건복지부의 외국인환자유치활성화 사업이 올해 5년차로 접어들었다. 국회는 2009년 1월 말 외국인환자에 대한 알선·유치행위 등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의료법을 개정하였고, 같은 해 5월 개정법의 시행으로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부 및 민간의 노력이 본격화되었다.
2009년 국가 신성장동력사업의 하나로 의료서비스 부문이 선정되었고, 2012년 10월 정부는 상생적 외국인환자 유치 및 병원 해외진출 전략수립, 고부가가치 외국인환자 발굴·유치,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복합의료타운 조성 등 핵심 10대 과제를 포함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도약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환자는 2009년 8만1789명에서 2012년 15만5673명으로 2배 가량 증가하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2년 진료과목별 외국인환자 현황을 보면 내과 4만5994명, 피부과 1만7224명, 성형외과 1만5898명, 외과 6530명으로 미용성형 외에도 건강검진, 하지정맥류수술, 갑상선암·위암·맹장수술 등 외과수술과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오는 외국인환자도 많았다.
이렇게 다방면에 걸친 정부의 지원과 의료기관, 유치업자 등 업계의 효과적인 마케팅 및 서비스 개선 등에 힘입어 위왿� 같은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했으나,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의 제도 시행 결과나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면, 외국인환자유치사업을 지속적·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행 제도의 개선·보완을 통해 보다 더 안전하고 투명한 사업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