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한국경영론-송일교수님 기말 레포트

한국의 기업가정신 ‘하면 된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개념은 기업이 처해 있는 국가의 상황이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왔다. 전통적인 개념의 기업가정신이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슘페터(Schumpeter)에 의해 재정의된 기업가정신은 이보다는 좀더 발전된 개념이다. 그는 새로운 생산방법과 새로운 상품개발을 기술혁신으로 규정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앞장서는 기업가를 혁신자로 보았다. 그가 제시한 기업가정신의 요소로는 6가지가 있는데, ①신제품 개발 ②새로운 생산방법의 도입 ③신시장 개척 ④새로운 원료나 부품의 공급 ⑤새로운 조직의 형성 ⑥노동생산성 향상이다. 다시 말하자면, 지속적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해내어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창출해내는, 기존의 방식보다 더 나은 방식을 개발하여 경영의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는 혁신가 정신이 바로 올바른 기업가정신이라는 것이 슘페터가 제시하는 이론이다.
6.25 전쟁 이후 국가가 황폐화되었던 ‘쓰레기통에 버려진 피지 못할 장미꽃’과 같은 대한민국이 OECD에 가입한 세계 15위의 경제대국의 반열에 오르게 된 그 비결은 무엇일까?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되기 이전에 필리핀은 한국보다 무려 세 배 이상을 잘 사는 나라였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한국이 필리핀보다 GDP가 5배나 높은 경제강국이 되었다. 이왿� 같이 대한민국이 놀라운 경제발전을 한데에는 기업가들의 공이 가장 컸음에 아무런 이견이 없다.
한국의 10대 재벌그룹으로 불리는 삼성, 현대, LG, SK, 롯데, 한화, 포스코, GS 등은 해당 이후 혹은 전후에 창업한 기업으로, 그 중 대표적인 재벌그룹인 삼성과 현대는 그 시초를 청과물가게왿� 쌀가게로부터 한다. 삼성의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은 청과물, 건어물 등을 파는 삼성상회를 1938년에 설립하고, 그 이후 식품업과 모직업을 확장-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