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괿�광롻포트

Ⅰ. 서론

2010년 11월 29일을 기해 외래관광객 800만 시대가 마침내 열렸다. 방한 외래관광객 입국은 최근 대단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외래관광객 500만 명을 돌파했던 2000년 이후부터의 추세를 살펴보면 약 4~5년 주기로 100만 명씩 증가했으나 이번 800만 명은 불과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2010년 11월까지 유치한 800만 명의 국적별 방한외래객 분포를 보면 인접국인 일본(279만 명, 34.8%)과 중화권(중국, 대만 등 237만 명, 29.6%)이 절반 이상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60만 명, 7.5%)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전년대비 증가율면에서는 중국관광객이 전년대비 41% 성장하며 급증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남아 등의 근거리 시장도 전년대비 20% 증가한 125만 명을 기록하여 한류왿� 한식 등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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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국가총생산량의 14%가 의료비로 지불된다. 또 유럽이나 일본은 10% 내외다. 한국은 4.8% 정도지만 국민소득 증가왿� 인구 노령화로 의료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100만 명의 인력이 의료 서비스에 종사하고 있지만 선진국수준으로 의료산업의 규모가 늘어나면 수십만 명의 고용창출은 예정되어 있다. 최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료산업을 활용하는 정책을 수용한 것이 그 예다.
최근 의료관광 시장의 추세를 분석해보면 양분화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개도국 부자들이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선진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찾아가는, 일명 ‘명품의료관광’이다. 개도국 상류층들이 미국의 유명병원을 찾는 이유는 그들이 보다 좋은 시설과 최고의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는 ‘세계화 된 평판’ 때문이다. 또 개별 병원이 오랜 기간 동안 축척해온 명성과 현대 의학의 첨단을 개척해 온 국가 이미지가 더해져서 형성된 브랜드 파워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태국, 인도왿� 같은 개도국 중심의 ‘중저가 의료관광’으로 최근에 나타나기 시작한 새로운 흐름이다. 이들은 선진국 최고 수준의 병원에 버금가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개도국 내 최고 의료진과 선진국에서 수련 받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건비의 격차를 토대로 한 저렴한 비용을 강점으로 내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