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파괴

성층권과 오존층이 환경문제로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미국과 프랑스가 성층권을 비행하는 초음속 항공기를 개발하면서 부터이다. 화학자 크루첸은 오존 파괴 과정에서 산화질소의 역할을 설명하면서, 성층권을 비행하는 초음속 항공기의 배기가스는 이산화질소를 성층권에 직접 투입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었다. 결국 성층권을 비행하려는 계획은 보류되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격정거리가 생겼다. 인공적으로 제조한 CFC라 불리는 염화불화탄소라는 염소를 포함하는 화합물이 새로운 걱정거리의 원인이 되었다. 염화불화탄소라 불리는 CFC는 다른 화학물질과 쉽게 반응하지 않는 안정된 물질이고 독성도 없기 때문에, 분무식 스프레이 제품과 냉각제, 스티로폼 등 많은 제품에 쓰여 왔다. 현재 일부 스티로폼 제품과 스프레이 등은 CFC 대신 다른 물질을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을 CFC로 만들어진 제품과 쉽게 구분하기는 힘들다. 또 CFC대신 사용한 HCFC왿� 같은 물질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오존층을 파괴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오존 파괴자들 CFC분자가 오존층 위로 날아가면 태양의 자외선을 받다 쪼개진다. 이 과정에서 CFC에 들어있던 염소분자의 핵이 불리되 나왿� 오존 분자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염소분자의 핵은 오존분자를 다시 쪼개고, 쪼개진 오존분자들은 새로운 오존으로 재생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일이 계속될 경우 오존층이 파괴되며 결국 지구상의 오존양은 줄어든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염소분자 핵1개는 10만개의 오존분자를 파괴시킨 뒤 오존층 아래로 가라앉는다. 따라서 아주 적은 양의 CFC가 지구 상공으로 날아가더라도 엄청난 피해가 초래될 수 있는 것이다.
지구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오존층 파괴에 따른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자. 성층권의 오존층은 지표에 도달하는 태양광 중 가장 유해한 290∼320mm의 자외선(UV-B)을 흡수하여 약화시킨다. 만약 총 오존량이 10% 감소하면, 자외선의 양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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