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분권화 조직

현 시대는 수많은 크고 작은 조직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영리기관부터 비영리 기관까지. 우리가 한 평생을 살면서 모르는 조직 또한 다수 일 것이다. 그러면서 그 조직들은 자신들만의 명확한 목표왿� 비젼을 세우며 자신들의 문화를 스스로 창조해 나가며 현 사회 속에 스며들고 있다. 그렇다면 굴지의 기업이 하루아침에 도산하고 예전의 명성들을 무실하게 만드는 현 사회에서 IBM이라는 굴지의 기업은 어떤 과정을 거쳐 왔고 그 조직은 어떤 조직문화를 형성 하였는지 분권화에 초점을 맞추어 알아보자.

1. IBM사의 개괄적 설명

1911년 6월 16일에 설립된 IBM은 지난 100년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성장해왔다. 한 때 몸집만 불린 ‘공룡기업’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으나 1993년 매킨지 출신의 루 거스너 회장을 영입하여 과감한 구조조정과 기업문화 혁신을 이루면서 ‘하드웨어기업’에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전환하는 토대를 마련하였고, 거스너에 이어 2002년 CEO에 오른 샘 팔미사노는 사업의 중심을 IT서비스로 이동하여 IBM의 상징과도 같았던 PC사업부를 중국의 레노버에 매각하는 결단을 내렸다. IBM은 지난해에 1996년 이래 15년간 뒤쳐져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애플에 이은 2위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첫 여성 CEO로서 로메티라는 여성 수장이 역임하고 있다. 로메티는 “시장을 따라잡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It’s not about capturing markets, it’s about making new markets)” 한다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시점의 분권화에 대한 인식

세계 각국 기업들이 분권화(decentralization)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분권화는 개별 사업부들이 지역 영업 조직이나 소규모 제품 포트폴리오를 직접 관리하는 현상을 뜻한다. 각국 기업들의 분권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분권화를 통해 유연한 조직 구조를 이뤄낸 기업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