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댿� 기술과 사회ㅡ독서과제 7장ㅡ근대로의 전환

제 7장. 근대로의 전환

16세기왿� 17세기의 지적인 분위기는 과학적 발견의 조류 속에서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코페르니쿠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주장한 프톨레마이오스 천문학의 전통적인 견해에 의문을 던졌다. 갈릴레오는 새로운 천문학에 대한 추론의 근거로 기하학의 모형을 사용하였으며 각자의 지식 탐구의 방법론을 완성시켜 과학과 철학을 연결하였다. 사상가들은 전통이나 고대의 권위자들의 고증에 의지하지 않고 각 자가 관찰을 통해 얻은 정보를 가지고 공리 체계에 적용시켜 진리를 찾는 길을 추구하였다. 17세기에 이르러 과학은 신학으로부터 해방되었고 자연은 인간의 활동 영역이 되었다. 개인에 대한 존경은 늘어가고, 권위에 대한 굴종은 타파되었으며, 사람들은 서슴지 않고 기성의 관습에 도전하고 동시에, 인간 이성의 비판력에 대한 신뢰감이 배양되었다. 자연의 법칙은 사람들에게 다른 모든 사람의 평등한 권리를 존중하도록 요구하고, 사회 질서의 평화를 증진시키도록 요구하는 이성의 지침이 되었다. 만일 인간이 충분히 이성적이기만 하다면, 자연 상태야말로 실로 조화왿� 행복의 상황일 것이며 그러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의식이 유럽인들 속에 심어지기 시작하였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게 사회는 기본적으로 시민적 제도나 국가보다 앞서는 것이다.
18세기에 이르러 서양문화 전반에 광범위한 변화가 일어났다. 지리학적 탐험의 결과로서 지구상의 새로운 지역이 서구인의 지식권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무역이 봉건적 국경선을 넘어서서 확대됐으며, 새로운 자본주의 경제의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사조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르네상스왿� 프로테스탄트의 종교 개혁, 그리고 천문학을 비롯한 여러 자연 과학의 눈부신 발달이다. 특히 근대 사조의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은 16세기왿� 17세기 초엽에 천문학자 및 물리학자들이 이룩한 획기적 업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