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하버드의 생각수업(후쿠하라 마사히로)

1. 들어가며

하버드, 옥스퍼드, INSEAD 등 내가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그런 훌륭한 학껓에 다니고, 훌륭한 곳에 다니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지 항상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접했기에 이 책에 대해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내가 가보지도 못한 어릴 적부터 주워듣기만 했던 하버드왿� 같은 곳에서는 어떤 수업들이 이뤄질까. 이 책의 표현처럼 무엇을 위해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법 자체를 배운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한데, 언제부턴가 내 머리가 굳어진 느낌이라 뇌를 활성화하는 훈련이 나에겐 필요하다 느꼈으므로 이 책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을 펼쳤다.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은행에 입사하여 기업 유학생으로 INSEAD(유럽 경영 댿�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던 저자는 질문에 답만 말하던 기존의 수업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수업을 접하게 되었고, 이후 대학 위의 대학으로 불리는 프랑스 최고 고등기관인 그랑제콩 HEC(파리 경영 대학)에서 공부를 하기로 한다.
INSEAD에서 배웠던 공부 방식인 ‘스스로 계속해서 질문들을 던지고 답하는 것’에 익숙해진 저자는 최우수 성적으로 국제 금융 석사 학위를 받게 되었고,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회사인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스에 입사하게된다. 이후 세계 명문 대학의 사람들을 만나게 됐을 때 대중과 언론, 권위자의 말에 기대지 않고 하나같이 스스로 내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지성이라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중 략>

타인에게서 영향을 받은 끝에 내린 결정을 개인의 자유로 봐야 할지에 대해 이른 바 ‘세뇌 상태인 사람’은 내가 스스로 결정했다고 믿지만 사실은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고 한다. 누군가가 정보를 조작해 여론을 유도하는 경우에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이것은 나의 의사라고 믿는다고 하는 것이며 그 결과 사람들의 사고가 점점 획일화되어 간다고 한다. 이러한 저자는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을 제시한 후에 칸트를 내세운다. 칸트는 원래 인간은 올바른 도덕이라는 것을 지니고 있으며 그 도덕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있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