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역사관2 - 파울 틸리히, 알베르트 슈바이처, 아놀드 토인비

1)생애
루터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1911년 나우엔에서 부목사로 봉사한다. 1차 세계대전 발발 후 종군 목사로 자원하여 전장에 나가고 종교사회주의 설립에 참여한다. 또한 종교사회주의의 원칙을 이론적이고 철학적으로 심화시키려고 노력하였으며 신사회주의지 창간 편집에 참가하고 사회민주당에 당원으로 가입하였다. 그리고 사회주의의 결단이라는 저서를 통해 나치에 대해 노골적인 공격을 가하였다. 그는 상황을 신학으로부터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변증신학을 상관방법에 따라 전개해나갔다.

2)세계의 붕괴인 세계대전
세계가 붕괴하였기 때문에 세계대전이 발발한 것이다. 때문에 공격하는 쪽과 방위하는 집단 모두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원리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붕괴설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는 원리인 조화의 이념이 힘을 잃고 자연과 이성의 조화가 상실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세계대전은 세계의 붕괴를 명확히 하였고 이를 역사적 현실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 즉, 세계대전에서 세계는 처음 역사적으로 실현된 것이며 이제 세계는 재건되어야 함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 세계의 붕괴는 현대세계의 대립에서 왔으며 그는 이 대립의 근원을 근대 세계의 구조에서 찾는다. 근대 세계의 구조의 결과로 정신적 공허감이 지배적이게 되었고 종교가 세속에 눌린 것이 원인이 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는 기독교에 대해 세 가지 과제를 제시하였다. 첫째로 붕괴하는 현실을 응시하고 원인을 모든 영역에 걸쳐 탐구해야 하며 발전에 대한 비판적 통찰을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세계 붕괴의 구조를 통찰하는 것을 현재 판단의 기반으로 삼아야만 하며 마지막으로 우리가 전후의 건설에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이처럼 그는 이데올로기 재건 문제에 관한 기독교의 중대한 사명을 갖고 있다고 하였다. 세계의 붕괴를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세계를 재건하기 위한 필수임을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