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적 발전론에 관한 고찰 리포트

1.내재적 발전론의 주장배경
내재적 발전론은 일제시대에 조선사회 정체론을 근거로 하여 일제의 식민지지배를 정당화하려 했던 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한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식민사관이란 한마디로 조선은 자생적인 근대화를 이룩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일본 식민지가 됨으로써 근대로 이행할 수 있었다는 역사 이데올로기입니다. 따라서 식민사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조선이 자주적으로 근대화 할 수 있는 역량이 있었다는 것을 역사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필요했고,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서 내재적 발전론이라는 한국사 인식의 패러다임이 대두하게 되었습니다. 해방 후 역사 연구자들은 조선후기 사회가 내적으로 다양한 발전전망을 가진 사회였음을 논증하였고, 내재적 발전론이 실제적인 연구 성과를 냄으로써 학계에 자리를 잡게 된 계기는 김용섭 교수님의 자본주의 맹아론: 조선후기에 농업·수공업 등의 분야에서 자본주의적 생산 형태가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조선사회는 일제 침략이 없었다면 이를 기초로 근대화를 자주적으로 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설. 식민지기에 일본 역사학자들이 체계화한 조선사회 정체론을 극복하고, 한국사를 내재적 발전론에 입각해 재해석 하려한 견해
자본주의 맹아론을 통해서였습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내재적 발전론의 근거부분입니다. 저희는 조선시대 후기 사회의 변화 모습을 경제적, 사회적, 사상적인 측면으로 나눠서 정리하였습니다.

2.내재적 발전론의 근거
-경제적 측면-
경제적 측면 중에서도 먼저 <서민 경제의 발전> 부분을 설명하겠습니다.
1)첫 번째는 양반 지주의 경영 변화입니다.
양반은 양반과 지주라는 신분적이며 경제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소작료왿� 그 밖의 부담을 마음대로 강요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소작인의 저항이 심해지자, 소작인의 소작권을 인정하고 소작료도 낮추거나 일정액으로 정하는 추세가 나타났습니다. 지주 전호제도 지주왿� 전호 사이의 신분적 관계보다는 경제적 관계로 바뀌어 갔습니다. 대체로, 양반은 소작료를 거두어 생활하거나 이 소작료로 받은 미곡을 시장에 팔아 이득을 남겼습니다. 또, 토지에서 생기는 수입으로 토지 매입에 더욱 열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