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중독의 원인, 특징, 운동중독의 대책

1. 운동중독의 개념

운동중독이란 개념은 그 현상 자체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새로운 사회현상이다. 이는 단순한 하나의 요인에 의해서 드러나는 현상이 아니라 심리, 생리학적인 복합적 요인들 간의 구성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아직도 명확한 개념정립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신규리, 2000).
양명환(1998)과 장병선(2001)은 운동중독이란, 지나치게 운동에 이끌리고 이러한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는 특성을 가진 행동이라고 하였다.
강신욱(2002)은 운동중독이란 운동에 과도하게 몰두함으로써 운동수행에 대한 자기조절능력이 약해지고, 운동하지 못할 경우 혼란과 무기력에 빠지게 되는 증상이라고 보고 있다.
운동중독은 의무적 운동(obligatory exercise), 운동의존(exercise dependence), 강박적 운동(obsessive exercise)등의 다양한 용어로 설명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과도한 운동행동을 뜻하는 것으로서 신체활동에 대한 강렬한 욕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때 생리적 증상과 심리적 증상을 수반한다(김경원 등, 2004).
운동중독과 유사 용어로 운동 의존(dependence), 과도한 운동(excessive exercise), 강박적 운동(compulsive exercise), 부정적 운동(negative exercise), 의무적 운동(obligatory exercise) 등이 있다.

<중 략>

베타 엔돌핀은 통증에 대한 민감성을 감소시켜 황홀감과 중독성 행동 성향을 가져오는 내인성 화합물(endogenous compounds)이다. 베타 엔돌핀은 운동참여자의 기분을 고양시키고 진통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운동 참여자는 베타 엔돌핀에 점차 중독된다.
교감신경계 산출물의 감소로 인해 사람들은 기면 상태, 피로, 낮은 수준의 각성을 경험한다. 따라서 운동 중, 그리고 운동 후 동일한 수준의 생리적 각성을 경험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 참여자들은 운동의 강도를 더 높이고 운동 시간을 늘려야만 한다. 운동중독에 대한 설명으로서 교감신경계 각성 가설의 타당성을 검증한 연구는 아직 없다(김경원 등 역,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