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치료(color therapy)

Ⅰ. 서론
우리 주위의 만물에서 색을 갖지 않은 것은 없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여서 색을 보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색을 띄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특별히 좋아하는 색깔이 있다. 어렸을 때왿� 어른이 되었을 때의 좋아하는 색이 달라 질 수도 있다.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색이 있을 것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깔이 있다. 따라서 사람의 색은 때로 의학적 판단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며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다.
수술실은 왜 일제히 녹색인지, 정육점 불빛은 왜 붉은 색인지, 왜 녹색을 보면 눈의 피로가 덜해지고 심적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편안함을 느끼는지 등 빛의 일부분인 색채에는 각 색채마다 특유의 에너지왿� 파장이 있다. 그 특유의 에너지를 질병치료나 심리요법에 응용하는 것이 ‘컬러테라피’, 즉, 색채치료이다. 색채의 다양한 진동수왿� 파장은 우리 몸의 신체조직을 활성화하기도 하고 억제시키기도 한다. 색채치료는 이러한 색채를 이용하여 개인의 건강과 균형을 유지하는 치유법이며 크로모테라피(chromotherapy)라고도 한다.
본 보고서에서는 색채치료(color therapy)의 개념을 먼저 알아보고, 그 역사왿� 치료효과 및 치료법 그리고 색채치료의 사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중 략>

색채의 치료효과는 영국의 색채 병리학자인 도오슨 헤세(J. Dodson Hessey)에 의해 구체화되었다. 그는 색채가 지닌 최대의 중요성은 그것이 인간에게 일어나는 모든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고 색채를 치료제로 간주했다.
인간의 육체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생명의 기초가 되는 것은 원자인데 원자는 또 진동하는 입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색채 요법에서 몇 단계의 리드미컬한 진동규칙이 있는데, 가장 낮고 거친 단계의 진동은 육체적 진동이고 그 다음 단계는 정신적인 진동이다. 또 건강은 조화를 이룬 상태이고, 질병은 조화가 깨어진 상태인데, 이 질병은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인 범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적외선, 자외선, X선, 라디움 방사선의 전자기파는 인체에 확실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믿었지만, 가시광선에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