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서평 - 기말대체과제였고, A+받았습니다.

-간단한 책 소개-
[호밀밭의 파수꾼]은 주인공 ‘홀든 콜 필드(이하 콜 필드)’를 통해 사춘기 시절에 방황하는 한 소년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꿈과 이상을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사회왿� 비교를 한다. 그리고는 비도덕적이교 비교과서적인 어른들의 태도왿� 사회에 실망을 하기 마련이다. 콜 필드도 이왿� 같은 청소년 중 한 명이다. 그가 방황하는 이유도 가식과 위선, 그리고 부조리로 가득 찬 세상에 있다. 그 속에서도 순수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위안을 얻고, 그왿� 동시에 자기 자신도 성장해나가는 것을 그린 책이 바로 [호밀밭의 파수꾼]인 것이다.

<중 략>

-집중해서 봐야할 부분 2 : 주인공의 행동에 집중하라-
주인공이 수많은 생각을 하고 수많은 행동을 하지만 가장 의미 있게 하는 행동(또는 생각)은 오리를 걱정하는 것이다. “저기요, 아저씨. 센트럴 파크 남쪽에 오리가 있는 연못 아시죠? 왜 조그만 연못 있잖아요. 그 연못이 얼면 오리들은 어디로 가는지 혹시 알고 계세요? 좀 엉뚱하기는 하지만 아시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내가 집에 돌아갔을 때, 그 연못이 얼어붙지는 않을지, 얼어버리면 그곳에 살고 있던 오리들은 어디로 가게 되는 것인지가 궁금했다. 어떤 사람이 트럭을 몰고 왿�서 오리들을 태우고 동물원이나 그런 곳으로 가지는 않을까, 아니면 오리들이 멀리 날아가 버리는 것일까.” 이는 콜 필드가 오리들에 대해서 걱정하는 장면이다. 동물 애호가의 입장에서 오리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란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필자가 분석하기에는, 오리는 방황하는 콜 필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사실 오리들은 그냥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콜 필드가 보기에는 불안해 보이고 그들이 인간들에게 괴롭힘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각종 부조리함으로 인해 공격받고 있는 자신의 모습 또는 순수한 학생들의 모습과 유사하다. 그래서 콜 필드는 오리들이 어디로 가게 될지 걱정하는 것이고, 자신의 모습과 유사한 오리들이 위협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자기 자신이 보호받고 싶어 하는 욕망이 오리들에 대한 콜 필드의 관심을 통해 투영된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