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정의 정서적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사례연구

Ⅰ. 서론

1. 문제제기
그 동안 소년소녀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대로 정부왿� 민간단체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들이 건전하게 성장,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이 이루어졌다. 정부에서는 20세 이하의 미성년자로 부모 사망, 혹은 이혼, 별거, 결손 등으로 인해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부양을 받을 수 없어 스스로 가정생활을 꾸려나가야 할 책임을 지닌 세대를 소년소녀갿�장 세대로 분류하여 1985년부터 우선 생활보호자로 지정하여 주로 경제적 지원에 역점을 두어 보호해 오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현재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소년소녀가정세대는 2002. 10월 현재 194세대 283명으로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소년소녀갿�장 세대는 표면적으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으며 심리적으로는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상실 혹은 부모의 가출 이혼 등의 가족갈등을 경험한 상처왿� 가정에서 부과된 역할 부담으로 불안, 갈등, 긴장 등 정서적 문제를 가지고 있어 성장발달에 있어 성격과 태도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년소녀갿�장세대는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서적, 사회적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갖고 있으나 지금까지의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은 경제적 지원과 단순보호적이고 개별적인 상담에 치우쳤던 것이 사실이었고 정부왿� 민간부분의 중복된 지원과 소년소녀갿�장세대에 집중된 관심은 오히려 이들에게 의존적이고 자립심을 악화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
소년소녀갿�장세대를 관리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한 방법습득의 방법으로 집단지도를 기획하게 되었다. 소년소녀갿�장세대가 참여하는 집단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문제가 혼자만의 것이 아닌 타성원도 유사한 곤란에 직면하고 있으며,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자각을 통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프로그램의 참여로 인해 타 성원으로부터 정서적 지지를 경험하게 되고,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새로운 성취를 경험하게 하여 자신의 소질을 탐색하게 하고 앞으로의 인생에 있어서 좋은 성취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는 집단경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