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칸트의 교육사상

Ⅰ. 서론
2학년이 되고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이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과연 어떠한 선생님이 될 것이며, 또 어떤 것을 중시해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비록 한 학기 동안의 수업이었지만 지난 1학기 때 교육 심리학과 교육학 개론을 수강하면서 결론지은 것은 도덕적, 인격적 차원에서의 좋은 교사가 되어 교과 수업과 더불어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겠다는 것이었다. 교사왿� 학생의 관계가 올바르지 못하고, 학껓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칸트의 교육 사상은 이러한 나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칸트는 도이칠란트 철학자로 쾨니히스베르크에서 말안장 수리공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매우 구차한 가운데에 신앙이 두터운 부모 밑에서 자랐다. 1740년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 입학하여, 철학․수학․신학․물리학 등을 공부하였는데, 특히 뉴턴의 자연 과학을 열심히 연구했다. 졸업 뒤 몇 년간 가정교사로 있으면서 자연과학에 관한 연구를 계속한 끝에, 1755년〈천계의 일반 자연사왿� 이론〉을 발표하고, 모교 강사가 되었다. 그의 뛰어난 학문과 인격은 점점 높이 평가되어 1770년에는 교수가 되었다. 그는 상의를 하는 한편 더욱 연구를 계속한 끝에, 1781년 제1비판인 〈순수 이성 비판〉이라는 근대의 가장 위대한 철학서를 발표함으로써 일약 이름을 전 세계에 떨치게 되었다. 그는 이 책으로 말미암아 ‘근대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었다. 그는 이어〈도덕 철학 원론〉 및 제2비판〈실천 이성 비판〉을 발표하고, 제3비판인〈판단력 비판〉을 완성함으로써 그의 이름을 더욱 떨치게 되어, 마침내는 학껓 총장이 되었다. 또한 <교육학 강의>을 통해 자신의 교육사상을 정리하기도 하였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세상의 근본 원리를 캐내는 슬기로운 철학자로서 한평생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오로지 학문 연구를 위하여 몸을 바쳤다. 그는 자기가 태어난 고장에서 100리 밖에도 나가지 않고 평생을 서재에서만 조용히 살았다.